방송·음악 등 빅데이터 활용 최적화 콘텐츠 제공 '큐레이션' 주목
네트워크가 진화하면서 보고 듣는 즐기는 콘텐츠 서비스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TV에서 인터넷으로, 또 개인기기인 모바일로 미디어 소비 활동이 점차 확장되면서 영상, 음악 등 미디어 서비스도 정교하게 개인화된 형태로 고도화 중이다.
이종한 CJ헬로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일 본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넷트렌드 콘퍼런스'에서 "현재 스마트방송은 TV와 모바일 간 유기적인 서비스 결합이 아니라 단순 기능 결합 형태로 발전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방송은 콘텐츠가 가진 속성과 다양한 의미를 데이터화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 욕구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방송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커머스 서비스'를 들었다. 이용자의 시청 활동을 분석해 고객의 잠재적인 욕구를 파악, 이를 해소해주는 지능화, 개인화된 스마트방송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이를 TV와 모바일 등으로 제공함으로써 시청 환경을 보호하고, 이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종한 CTO는 "스마트미디어 커머스는 개인 분석을 통해 방송콘텐츠를 추천하고 거부감이 적은 광고를 제공하거나 경제력이 반영된 상품을 제시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방송 시청 외에도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욱 정밀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악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우승현 네이버 대중문화실장은 "디지털 음악감상의 중심이 모바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PC 환경보다 정보 검색이 어려워졌다"며 "이용자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빨리 찾을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 받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음악 서비스는 모바일과 PC 이용비중이 7대 3으로, 주로 이용자들은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 이용 비중은 80%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개인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PC 검색 시절보다 더 짧은 시간에 모바일에서 원하는 음악을 듣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음악 분석표와 엔진 등을 만들어 원하는 음악을 빠르게 추천해주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 실장은 "모바일 스트리밍 시대가 되면서 이용자들은 한 곡을 소비하든 100곡을 소비하든 똑같은 돈을 내기 때문에 많은 음악 듣기를 시도해본다"며 "모바일에서 이용자들이 음악을 잘 찾고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윤희·김지선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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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CJ헬로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일 본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넷트렌드 콘퍼런스'에서 "현재 스마트방송은 TV와 모바일 간 유기적인 서비스 결합이 아니라 단순 기능 결합 형태로 발전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방송은 콘텐츠가 가진 속성과 다양한 의미를 데이터화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 욕구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방송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커머스 서비스'를 들었다. 이용자의 시청 활동을 분석해 고객의 잠재적인 욕구를 파악, 이를 해소해주는 지능화, 개인화된 스마트방송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이를 TV와 모바일 등으로 제공함으로써 시청 환경을 보호하고, 이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종한 CTO는 "스마트미디어 커머스는 개인 분석을 통해 방송콘텐츠를 추천하고 거부감이 적은 광고를 제공하거나 경제력이 반영된 상품을 제시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방송 시청 외에도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욱 정밀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악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우승현 네이버 대중문화실장은 "디지털 음악감상의 중심이 모바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PC 환경보다 정보 검색이 어려워졌다"며 "이용자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빨리 찾을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 받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음악 서비스는 모바일과 PC 이용비중이 7대 3으로, 주로 이용자들은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 이용 비중은 80%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개인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PC 검색 시절보다 더 짧은 시간에 모바일에서 원하는 음악을 듣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음악 분석표와 엔진 등을 만들어 원하는 음악을 빠르게 추천해주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 실장은 "모바일 스트리밍 시대가 되면서 이용자들은 한 곡을 소비하든 100곡을 소비하든 똑같은 돈을 내기 때문에 많은 음악 듣기를 시도해본다"며 "모바일에서 이용자들이 음악을 잘 찾고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윤희·김지선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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