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엔젤, 투자기업에 최대 2억 자금 지원

정부 R&D 연계…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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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엔젤들이 높은 시장성과 기술성을 가진 창업 초기기업을 직접 발굴·투자하면 정부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미니 TIPS'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6일 중소기업청 및 엔젤투자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중기청은 전문엔젤 투자자가 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 R&D를 연계 지원해 엔젤투자 활성화 및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전문엔젤 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된 전문엔젤 제도와 창업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을 결합한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업 내용은 전문엔젤이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 또는 매출액 15억원 이하이면서 연구개발비가 2500만원 이상, 매출액의 5% 이상인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면 해당 R&D 사업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원의 자금을 1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R&D 자금 지원과 함께 엔젤매칭펀드의 추가 투자와 벤처인증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서 시행한 TIPS프로그램이 평가가 좋았던 만큼 이번 사업 시행으로 엔젤투자 시장의 활성화 뿐 아니라 전문엔젤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엔젤투자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첫 전문엔젤로 선정된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는 "미니 TIPS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며 "결국 사업화까지 가는 것을 전제로 이뤄지는 기술 지원인 만큼 기술력 뿐 아니라 시장성까지 두루 갖춘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 용어: 전문엔젤투자자=엔젤투자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엔젤투자자를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배경으로 도입된 제도로 이들에게 투자를 유치한 창업기업들은 벤처기업으로 확인이 돼 법인세·재산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과 신용보증 등 정부 정책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또 엔젤투자매칭펀드의 연계투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강중길 대덕벤처파트너스 대표 등 11명을 첫 전문엔젤투자자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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