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표 조텍코리아 대표
■ 주목e기업 - 조텍코리아
"4년 전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미니PC 기종인 ZBOX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미니PC 시장을 확충하는데 전념해왔습니다. VGA와 메인보드뿐 아니라 다양한 ZBOX 라인으로 시장을 넓히고, 더 나아가 종합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미니PC 시장의 선구자로서 4년 전부터 꾸준히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조텍코리아의 김성표 대표는 이제 IT 해외법인으로는 드물게 종합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도전을 진행 중이다. 올해 태블릿PC인 'ZOTAC 테그라 노트 7'을 국내 정식 판매하는 등 종합 글로벌 IT 기업으로서 새로운 제품군을 계속해서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이 진보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력으로 VGA나 미니PC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조텍코리아도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게 고성능, 저전력, 가성비 등이 만족스러운 제품 라인업 뿐 만 아니라 제품 사후 관리 등으로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조텍코리아가 국내 VGA 시장을 빠르게 섭렵하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인적 자원' 덕분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김 대표는 "직책은 닉네임일 뿐"이라며 "모르면 알려주고 함께 배우면서 성장하는 곳이 회사이며, 직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곳 또한 회사"라고 자신의 CEO 철학을 내비쳤다.
내부 직원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주 2회 사내 원어민 외국어 교육, 개인 도서비 지원, 연 2회 워크숍 진행 등 개개인의 성장을 챙기는 한편 모든 직원이 '친구'와 같은 위치에서 진정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종합 글로벌 IT 기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국내에서의 사회적 책임 역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전 직원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추진 중이다. 국내외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유기견을 돌보는 '생명 공감',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의식팔찌인 '희움 팔찌' 등을 조텍코리아의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전달하며 소비자와 함께 기부도 하고 있다.
학벌과 스펙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특별하게 취급받는 것들보다는 '태도와 성품', '전문성'을 중시한다는 김 대표는 "진정한 팀워크는 명찰을 떼어야 발휘가 된다"며 "4년 동안 후배와 선배가 함께 일궈온 이곳을 진정한 종합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색다른 도전과 마케팅으로 찾아뵙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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