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원장
■ 2014 넷트렌드 콘퍼런스
1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 세대별 진화는 10년 주기로 발생, 이제 2020년을 기점으로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5G는 어디에서나 진화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고, 매우 높은 트래픽 용량 및 데이터 속도, 신뢰도 높은 통신, 높은 에너지 효율성 등을 특성으로 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확산, 사람과 사물의 상시접속을 통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활용의 일상화로 이어진다. 인터넷 개방성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ICT 생태계의 형성과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성장의 과실이 플랫폼, 단말 등 비 통신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통신사 입장에선 수익증가 없는 트래픽 급증이라는 위험부담도 존재한다. 5G를 포함하는 인터넷이 모든 것을 흡수하는 ICT 융합이 본격화 하게 될텐데, 기존의 독립적, 수직적 서비스 제공 방식이 개방적, 수평적 방식으로 변화하고 모든 서비스가 웹,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됨으로써 디바이스와 플랫폼의 종류와 관계없이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게 된다. 5G시대의 이동통신은 그 자체로의 발전 뿐 아니라 타 산업의 생산성과 편의 향상에 보다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5G시대 융합의 핵심은 플랫폼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을 키워드로 하게 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앱들의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로의 진화가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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