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연내 송금·택시 서비스

내주 소액송금 '뱅크월렛카카오' 출시… 내달 우버 대응 '카카오택시' 선뵐듯
"사생활 보호 대책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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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감청' 논란으로 열병을 앓았던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소액송금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 등 연내 새로운 서비스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공세에 나선다.

3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다음카카오로 최종 변경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지난달 1일 공식 합병해 출범했지만, 회사명은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유지해왔다.

다음카카오란 이름으로 공식 출발한 회사는 11월과 12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새로운 서비스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다음주 11일 소액송금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는 우버택시에 대응하는 카카오택시 또한 연내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12월 연말 교통이 혼잡한 상황에서 베타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회사 합병 후 신설된 팀들에서도 서비스 준비가 한창이다. 다음카카오가 합병과 함께 공시한 조직도에 따르면 회사는 CEO 산하에 비즈팀, C&C(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팀, 추천검색팀, 미디어콘텐츠팀, 사용자 경험/브랜드 팀 등 총 11개 팀이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주목되는 팀은 C&C팀과 추천검색팀이다. 두 팀은 최근 신규 채용 공고를 내거나 내부 구성원을 편입했다.

C&C팀은 '솔깃하다'는 뜻을 가진 '쏠깃'(가칭)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친구 중심인 카카오스토리와 달리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주제별로 대화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추천검색팀 역시 다음과 카카오에서 추천 관련 기술을 다뤄봤거나 관심이 있는 정예 직원들이 모였다. 다음카카오가 지난달 선보인 뉴스 서비스 '카카오토픽'의 자동 기사 등록 시스템 알고리즘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팀은 검색과 뉴스 등 주요 사업에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접목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다음카카오는 최근 사이버 검열 논란 후 불거진 사생활 보호 대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약속한 카카오톡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구축을 위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의 연결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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