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대로 방치하면 사물이 흐릿하고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아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노안이 발생하면 안과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한 뒤 눈에 적합한 노안 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40대 이후 노안과 함께 근시, 난시 등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면 노안라식, 라섹으로 교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근시, 난시와 무관하게 백내장이 동반돼 있다면 노안교정 렌즈삽입수술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근시 난시가 없는 원거리 시력이 좋은 경우라면 근거리 시력만 따로 올리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 때에는 카메라 인레이삽입술이나 레인드롭수술이 보다 효과 높다.
카메라인레이 수술은 카메라의 조리개가 좁을수록 초점 심도가 높아지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중앙에 지름 1.6㎜의 구멍이 있는 도넛 모양의 특수필름(카메라 인레이)을 비주시안(非主視眼)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1.6㎜의 작은 구멍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초점이 맺히도록 함으로써 먼 거리뿐 아니라 가까운 거리나 중간 거리까지 선명하게 보이도록 개선해준다.
렌즈 표면에 8400개의 미세한 구멍이 있어 방수 및 영양 공급이 원활해 수술 후에도 각막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시술 시 거의 티가 나지 않아 미용적인 문제도 없으며 이물감이나 부작용이 우려되면 바로 제거할 수 있어 원상복구도 가능하다.
카메라인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라식이나 백내장 수술을 받은 중장년층의 경우에도 시술을 받을 수 있고 근거리 시력교정은 물론 중거리, 원거리 시력을 유지시켜 주고 그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점이다.
또 다른 노안교정용 특수렌즈 삽입술인 '레인드롭 인레이' 수술은 한쪽 눈의 각막에 지름 2mm의 빗방울 크기의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며, 야간 운전에서도 시력저하가 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인레이와 레인드롭은 근거리와 원거리뿐 아니라 중간거리까지 시력개선효과가 뛰어나 근원시 및 난시를 교정하면서 노안까지 치료하는데 효과 높은 수술로, 특정 도수에 맞춰 수술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눈의 변화를 통해 노안을 교정하기 때문에 시술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예전엔 라식이나 라섹수술, 백내장수술 등으로 한 차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를 써야 했지만 최근에는 레인드롭이나 카메라 인레이를 통한 재수술로 노안까지 말끔히 해결하고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근수 원장은 "최근 태블릿 PC, 컴퓨터 등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30~40대의 이른 나이에서도 노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노안 렌즈삽입술이 개발되고 있고 각각의 렌즈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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