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눈 속의 깨끗하던 수정체가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혼탁해지면서 물체가 뿌옇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질환으로 40~50대에 서서히 시작돼 60대는 70%, 70대는 90%의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사용시간 증가에 따라 눈의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음주, 흡연 등이 잦아지면서 40대 백내장 환자의 수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의 치료는 초기에는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안약을 사용 할 수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듦에 따라 백내장이 진행되어 수술로써 치료를 한다. 혼탁된 수정체를 2.2mm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백내장초음파기계로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한다.
인공수정체의 종류에는 백내장만 치료하는 단초점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를 치료하는 난시용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노안을 치료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난시용다초점인공수정체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40-50대 이후 백내장 환자들은 가까운 것이 안 보이는 노안증상을 동반한다. 이들이 일반인공수정체로 백내장수술을 하면 백내장은 해결되는데 노안은 그대로 남아 돋보기를 써야 한다. 이런 경우 근.원거리를 동시에 선명히 볼 수 있는 다초첨인공수정체를 눈에 삽입하는 노안교정술을 받으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돋보기에서 해방될 수 있다.
요즘에는 레스토(ReSTOR), 테크니스(Technis), 리사(Lisa), 렌티스(Lentis)렌즈 등 노안을 치료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근거리를 거리에 따라 잘 보이게 함으로써 환자의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렌즈를 선택하는 맞춤형노안교정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가운데 리사트리렌즈는 기존의 원거리와 근거리만 잘 보이던 리사렌즈에 중간거리 시력까지 향상시킨 렌즈로 컴퓨터 거리(80cm)와 독서거리(40cm)를 모두 향상시킨 유일한 노안교정렌즈이며 초고도근시 교정이 가능하다.
테크니스렌즈는 어두워지면 빛을 더 받아들이기 위해 확대되는 동공의 크기를 맞추어 설계돼 야간에도 근거리 시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근거리를 33cm, 42cm, 50cm 등 거리에 따라 잘 보이는 다양한 렌즈가 구비되어 있어 선호하는 거리에 맞춰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레스토(ReSTOR)렌즈는 렌즈 중간에 삽입된 노란 필터가 자외선과 청색광을 차단해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디지털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켜 황반 등 망막을 보호해준다. 또한 레스토토릭렌즈는 난시가 있을 경우에 난시와 노안을 함께 교정 할 수 있다
렌티스 M플러스렌즈는 섹터형다초점인공수정체이다. 빛의 회절을 이용한 다른 렌즈들에 반해 빛의 굴절을 이용해 상이 좀 더 선명하며, 동심원이 있는 다초점렌즈에 비해 빛 번짐이 적고 동공 크기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했다.
강남조은눈안과 김근수 원장은 "백내장을 단순한 노화증상으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 후 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노인성 질환이 시작되는 40~50대가 되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내장수술 후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으려면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눈의 상태와 개개인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결정해야 하므로 숙련되고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한 경험이 많은 집도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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