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바른손게임즈 `배틀리그' 출시… 일본 인기작 `몬스터 스트라이크 12월 가세
국내 히트작들의 장기 집권이 계속되던 모바일 게임 시장이 국내외 유망 신작의 동시다발적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포화 상태에서 연말 시장 경쟁의 결과가 업종 내 지평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세계정복', '무지막지 영웅전', '숲속의 앨리스' 등의 히트작이 배출된 가운데, '배틀리그', '영웅', '레이븐', '몬스터 스트라이크' 등 국내외 기대작들도 속속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장경쟁에 불길을 당긴 것은 지난 21일, 무려 10종에 달하는 신작이 카톡 플랫폼을 통해 동시 출시된 '10.21 대란'이다. 이날 넥슨의 '서든어택', 파티게임즈의 '숲속의 앨리스', 팜플의 '오즈헌터', 넷마블의 '토이토이' 등 유력 4개사의 간판게임이 함께 쏟아져 나왔다. 10월 초·중순 흥행가도에 진입한 '세계 정복', '무지막지 영웅전' 등과 함께 기존 인기작에 일제히 도전장을 냈다. '서든어택M'은 25일부터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게임 1위에 올라, 모바일 플랫폼에서 1인칭 슈팅게임 대중화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소셜게임 '숲속의 앨리스'는 26일 기준 국내 매출 27위에 올라, '10.21 대란'을 통해 선보인 게임 중 가장 빠른 매출상승을 보여준다. 소셜장르 자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 게임이 흥행, 코스닥 거래를 앞둔 파티게임즈의 성장동력이 될지 눈길을 모은다.
빠르면 오는 28일, 바른손게임즈의 '배틀리그'가 출시돼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 2D 캐릭터가 우측 이동 방식으로 게임 동선을 전개, 액션 플레이를 펼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PC온라인에선 친숙하나 모바일 플랫폼에선 아직 정착되지 않은 플레이 방식이다. 사전가입자 10만을 돌파,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할 '영웅', 넷마블의 '레이븐' 등도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일본 간판게임인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도 12월 중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연매출 1조원을 달성, 승승장구해온 '퍼즐앤드래곤'을 누르고 일본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미권 시장을 석권한 '클래시오브클랜'이 결국 한국에서도 매출 1위에 오른 것이 보여주듯, 해외 유망 게임의 국내 진입이 가속화되고 국내 기대작의 출시도 이에 뒤지지 않게 맞불을 놓을 것"이라며 "연말과 내년 초 경쟁 양상에 따라 일부 기업들이 도태되는 등 시장 경쟁 구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26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세계정복', '무지막지 영웅전', '숲속의 앨리스' 등의 히트작이 배출된 가운데, '배틀리그', '영웅', '레이븐', '몬스터 스트라이크' 등 국내외 기대작들도 속속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장경쟁에 불길을 당긴 것은 지난 21일, 무려 10종에 달하는 신작이 카톡 플랫폼을 통해 동시 출시된 '10.21 대란'이다. 이날 넥슨의 '서든어택', 파티게임즈의 '숲속의 앨리스', 팜플의 '오즈헌터', 넷마블의 '토이토이' 등 유력 4개사의 간판게임이 함께 쏟아져 나왔다. 10월 초·중순 흥행가도에 진입한 '세계 정복', '무지막지 영웅전' 등과 함께 기존 인기작에 일제히 도전장을 냈다. '서든어택M'은 25일부터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게임 1위에 올라, 모바일 플랫폼에서 1인칭 슈팅게임 대중화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소셜게임 '숲속의 앨리스'는 26일 기준 국내 매출 27위에 올라, '10.21 대란'을 통해 선보인 게임 중 가장 빠른 매출상승을 보여준다. 소셜장르 자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 게임이 흥행, 코스닥 거래를 앞둔 파티게임즈의 성장동력이 될지 눈길을 모은다.
빠르면 오는 28일, 바른손게임즈의 '배틀리그'가 출시돼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 2D 캐릭터가 우측 이동 방식으로 게임 동선을 전개, 액션 플레이를 펼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PC온라인에선 친숙하나 모바일 플랫폼에선 아직 정착되지 않은 플레이 방식이다. 사전가입자 10만을 돌파,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할 '영웅', 넷마블의 '레이븐' 등도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일본 간판게임인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도 12월 중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연매출 1조원을 달성, 승승장구해온 '퍼즐앤드래곤'을 누르고 일본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미권 시장을 석권한 '클래시오브클랜'이 결국 한국에서도 매출 1위에 오른 것이 보여주듯, 해외 유망 게임의 국내 진입이 가속화되고 국내 기대작의 출시도 이에 뒤지지 않게 맞불을 놓을 것"이라며 "연말과 내년 초 경쟁 양상에 따라 일부 기업들이 도태되는 등 시장 경쟁 구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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