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K서 200억원 투자유치… 장기개발 경영난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 순항 기대
블루사이드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에서 벗어났다.
23일 블루사이드는 투자자문 회사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이하 VIK)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VIK는 지난 5월 처음 투자의향을 밝힌 후 '킹덤언더파이어2'의 개발 진척도와 해외 계약 추진 현황을 판단, 최종 투자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사이드는 "해외투자회사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 회사가 적대적 인수합병 형식의 투자를 추진해 관련 협상을 중단하고 국내 자본 유치로 방향을 선회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VIK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고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VIK가 신주인수를 통해 확보한 블루사이드의 지분율은 17%에 달한다. 이로 인해 VIK는 김세정 블루사이드 대표이사에 이어 이 회사의 2대주주가 됐다.
블루사이드는 지난 2007년, '킹덤언더파이어2'를 NHN엔터를 통해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게임의 방향성 및 서비스 완성도에 대한 이견으로 국내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블루사이드는 해외 판로 우선 확보로 방향을 선회한 후 자금난으로 고전해 왔다. VIK의 투자유치로 경영난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는 "투자와 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VIK와 투자를 매개로 상호간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킹덤언더파이어2'의 글로벌 서비스 돌입이 임박해 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현재 시험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중인 동남아 시장에 이어 2015년 상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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