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 간담회
신성호 IBK투자증권 신임대표가 임기 내에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 업계 1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자본잠식을 탈피한데 이어 올해는 창립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대 당기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임기 중에 ROE를 7~8%까지 끌어 올리고 업계 10위 이내 진입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IBK투자증권의 ROE는 1.4%로 업계 20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1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면 ROE가 3%수준이 될 것"이라며 "지난 6월말 10위가 2.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위를 달성하는 것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심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공부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힘을 싣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금융사 전체적으로 직원들의 경제지식이 미흡해 고객 중심 서비스도 미흡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고객의 성공은 직원들의 금융경제 지식에서 나오는 것으로 고객의 성공을 통해서 직원도 같이 성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각 분야 직원들이 궁금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체계화시키고 프로세스화해 정리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고객 컴플레인(불평)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강점을 가지고 있는 코넥스 상장 사업을 비롯해 인수합병(M&A) 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가시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 시장 선두역할을 확고히 해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 하겠다"며"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M&A, PE(프라이빗에쿼티) 부문을 더욱 키워 대기업 고객도 적극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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