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턴불상은 신물질 연구에 공을 세운 고 데이비드 턴불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연구,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통해 재료의 현상과 성질 규명에 기여한 과학자에게 수여한다.
루오프 단장은 탄소재료에 관한 과학적 발견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제조, 분석 및 역학을 다룬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미국재료학회는 설명했다.
특히 풀러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 탄소 소재들의 합성과 물리화학적 특성의 이해 및 응용 관련 연구에 기여했다. 대표적 연구로는 화학기상증착법을 통해 넓은 면적의 그래핀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개발했고,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해 그래핀 성장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아울러 화학적으로 박리된 그래핀의 대량 합성방법을 제시해 그래핀의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14년도 미국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 기념강연도 하게 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