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IT인프라 구축 '활기'
IT서비스·보안·HW업체들 지역거점 확보 '총력'
IT서비스·보안·HW업체들 지역거점 확보 '총력'
IT업계가 지방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IT수요가 지방으로 몰리는 탓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홀대했던 지방사업을 강화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업계는 물론 보안, 하드웨어(HW) 솔루션업체들까지 지방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사무소 개설은 물론 상주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과거 지방의 채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업하던 구조에서 본사가 직접 지방영업을 전개하거나 수도권에 집중됐던 세미나, 교육 등을 지방으로 분산해 개최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IT업체들이 지방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공공기관들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IT인프라 구축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까지 148개의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70여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다. 또 3~5년 주기의 지자체 및 교육청의 IT 인프라 구축사업도 규모가 커지면서 본사에서 직접 제안과정에 참여하거나 유지보수를 지원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IT서비스 업체로는 공공기관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콤텍시스템이 올 초 대전, 광주, 부산에 지역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구, 청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유지보수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성장세가 주춤한 HW업계도 지방에 눈을 돌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존 천안,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이어 내달 대전 사무소를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대전을 서부권 영업을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업 및 프리세일즈 인력 13명을 파견해 지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LG히다찌 역시 스토리지 영업 강화를 이유로 최근 대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공공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안업계의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지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관제 등 서비스 특성상 상주인력이 많은 데다 고객 밀착영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지방사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강원시스템을 인수해 강원지역 거점을 마련한 SGA는 올해 6월 대구의 유큐브 전국교육행정정보시스템 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난 4월 대전에 이어 광주 지사를 설립한 이글루시큐리티는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물론 나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관제 서비스 지원을 위해 50명의 인원이 전라도 지역에 상주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지방사업은 대부분 지역 유통사가 진행하며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최근 지방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본사 차원에서 관리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서로가 경쟁력 있는 지역 채널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직접 사무소를 개설해 이들을 관리하는 추세"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업계는 물론 보안, 하드웨어(HW) 솔루션업체들까지 지방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사무소 개설은 물론 상주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과거 지방의 채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업하던 구조에서 본사가 직접 지방영업을 전개하거나 수도권에 집중됐던 세미나, 교육 등을 지방으로 분산해 개최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IT업체들이 지방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공공기관들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IT인프라 구축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까지 148개의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70여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다. 또 3~5년 주기의 지자체 및 교육청의 IT 인프라 구축사업도 규모가 커지면서 본사에서 직접 제안과정에 참여하거나 유지보수를 지원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IT서비스 업체로는 공공기관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콤텍시스템이 올 초 대전, 광주, 부산에 지역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구, 청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유지보수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성장세가 주춤한 HW업계도 지방에 눈을 돌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존 천안,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이어 내달 대전 사무소를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대전을 서부권 영업을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업 및 프리세일즈 인력 13명을 파견해 지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LG히다찌 역시 스토리지 영업 강화를 이유로 최근 대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공공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안업계의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지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관제 등 서비스 특성상 상주인력이 많은 데다 고객 밀착영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지방사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강원시스템을 인수해 강원지역 거점을 마련한 SGA는 올해 6월 대구의 유큐브 전국교육행정정보시스템 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난 4월 대전에 이어 광주 지사를 설립한 이글루시큐리티는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물론 나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관제 서비스 지원을 위해 50명의 인원이 전라도 지역에 상주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지방사업은 대부분 지역 유통사가 진행하며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최근 지방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본사 차원에서 관리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서로가 경쟁력 있는 지역 채널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직접 사무소를 개설해 이들을 관리하는 추세"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