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소비자 행태 분석
소비자들은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면, 개인정보를 공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전세계 3만 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Greater Expectation)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경우, 자신의 개인 정보를 기꺼이 유통업체와 공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의 현재 위치를 GPS를 통해 유통업체에게 공유하？다고 대답한 소비자 비율은 36%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소비자의 38%가 프로모션 관련 문자 메시지를 받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하겠다고 답했으며, 32%는 자신의 소셜 정보를 유통업체에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응답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다. 위치 정보 제공 의향에 대해 우리나라와 일본은 각각 28%와 20%인 반면, 중국은 62%로 전세계 평균인 35%을 훨씬 상회했다.
우리나라 쇼핑객들에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SNS에서 공유된 친구의 포스팅(54%)과 유통업체의 포스팅(54%)이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는 유통업체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46%)이 친구들의 포스팅이나 추천과 함께 높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IBM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개인 정보 제공에 대한 대가로 맞춤형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면 자신의 개인 정보를 기꺼이 유통업체와 공유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유통업체는 고객 정보를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