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임플란트 ·시각 바이오칩 등 바이오·ICT융합 개인맞춤치료 가능
■ 2014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의료기술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생명 연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바이오·ICT 융합'과 '개인맞춤의료'를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한민 KISTI 컴퓨터지능연구실장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신체가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손상된 신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ICT 융합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체 정보를 측정해주는 스마트워치부터 알츠하이머 치유를 위한 브레인 임플란트, 시각 대체 바이오칩까지 다양한 융합 의료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권준수 서울대 교수는 바이오·ICT 융합기술로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진단 소프트웨어나 뇌 생체신호를 이용한 자가진단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독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중독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봉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장은 "나노·IT 등 기술 융합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해물질들을 검출하고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체 염기서열 결정기술 발전과 함께 개인맞춤 의료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부모가 가지고 있는 열성인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지, 만성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가 있는지 찾아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또 암환자의 암 조직 유전체 특성을 파악해 환자 개인별로 최적의 치료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김용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소장은 "가까운 미래에 1000달러의 비용으로 개개인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개인의 맞춤의학에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
의료기술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생명 연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바이오·ICT 융합'과 '개인맞춤의료'를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한민 KISTI 컴퓨터지능연구실장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신체가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손상된 신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ICT 융합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체 정보를 측정해주는 스마트워치부터 알츠하이머 치유를 위한 브레인 임플란트, 시각 대체 바이오칩까지 다양한 융합 의료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권준수 서울대 교수는 바이오·ICT 융합기술로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진단 소프트웨어나 뇌 생체신호를 이용한 자가진단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독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중독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봉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장은 "나노·IT 등 기술 융합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해물질들을 검출하고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체 염기서열 결정기술 발전과 함께 개인맞춤 의료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부모가 가지고 있는 열성인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지, 만성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가 있는지 찾아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또 암환자의 암 조직 유전체 특성을 파악해 환자 개인별로 최적의 치료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김용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소장은 "가까운 미래에 1000달러의 비용으로 개개인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개인의 맞춤의학에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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