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산업협회, 현지 정보기술협회와 MOU 체결
한국기업 물류정보·ITS·전자조달 등 시장진출 기회
한국기업 물류정보·ITS·전자조달 등 시장진출 기회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IT서비스 분야 공동 협력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직무대행 이지운)는 지난 7일(현지시간) '2014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사절단 시장개척단'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정보기술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카자흐스탄 정보기술협회는 MOU 체결에 따른 IT분야 투자증진 및 관련활동을 통한 협력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카자흐스탄 정보기술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물류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자조달 등이 매우 발전해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와 같은 한국의 선진기술력이 보다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카자흐스탄은 ICT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전자정부분야 개발 계획 추진을 통해 UN전자정부평가에서 e-참여지수가 세계 22위, 전자정부 발전지수가 28위를 달성하는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공공정보화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는 SK C&C를 포함해 한국 8개 기업과 카자흐스탄 기업들 간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지난 2008년 IT서비스 불모지로 불렸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카자흐스탄 우편물류시스템과 아제르바이잔 ITS시스템 구축 사업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글로벌 IT서비스 수출길을 연 바 있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한국 IT서비스기업의 카자흐스탄 수주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으나 향후 전망은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지난 5일에서 7일까지 '제3회 전자정부 글로벌포럼'과 UN 평가 전자정부 1위 수상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LS 합작현지법인인 알파네트웍스를 시찰하기도 했다.
백주현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현재 카자흐스탄은 개혁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방문 이후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삼성과 LG, 대우조선해양과 동일하이빌 등 한국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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