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서비스·규제완화 영향… 밀크·카카오페이·텔레그램으로 이용자 ‘광속이동’
'밀크뮤직', '카카오페이' '텔레그램' 등 최근 눈 깜작할 사이에 수십만에서 수 백만명씩 가입자를 유치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정부규제 완화와 맞물려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용자들의 서비스이동이 광속으로 이뤄지고 있다.
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음악 서비스 앱 '밀크'가 출시 보름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카카오가 출시한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또한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1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러시아 개발자가 만들어 독일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 메신저는 당국에 의한 카카오 사찰 여파로 불과 일주일 남짓만에 국내이용자가 100만명으로 늘어 카카오톡을 위협하고 있다.
밀크는 일종의 라디오 서비스다. 앱을 실행시키면 채널별로(200여개) 음원을 실시간으로 재생해 준다.
밀크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갤럭시노트 4 출시와 함께 소개한 이후 하루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페이는 출시 보름만에 14만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하루 최대 30만명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텔레그램의 경우 1주일 전인 지난달 말 영어 버전 이용자수가 51만9000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약 2배로 불어났고, 한글 버전은 이용자는 500명에서 1주일 만에 약 600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자수도 최근 한 주간은 52만2000명으로 전주의 18만4000명에 비해 18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들이 이용자가필요한 사항을 제대로 읽었기 때문에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자 평가에따르면 밀크는 이용자 평가 5.0 만점에4.5점을 기록 중이다.
텔레그램은 역시 `비밀 대화` , `메시지 내용 사라지기` 기능 등 사이버 감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주목받았다.
카카오페이는 결제할 때마다 신용카드를 입력하는 불편함을 줄여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여, 업계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정부당국이 금융결제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나올 수 있었던 서비스 중하나다.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전자금융관련 규제를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정부 규제 완화로 신규 서비스들 출시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밀크의 경우 `음원=무료`라는공식을 깨뜨릴 위험이 있다는 음원업계반발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특히 이같은 현상은 정부규제 완화와 맞물려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용자들의 서비스이동이 광속으로 이뤄지고 있다.
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음악 서비스 앱 '밀크'가 출시 보름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카카오가 출시한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또한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1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러시아 개발자가 만들어 독일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 메신저는 당국에 의한 카카오 사찰 여파로 불과 일주일 남짓만에 국내이용자가 100만명으로 늘어 카카오톡을 위협하고 있다.
밀크는 일종의 라디오 서비스다. 앱을 실행시키면 채널별로(200여개) 음원을 실시간으로 재생해 준다.
밀크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갤럭시노트 4 출시와 함께 소개한 이후 하루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페이는 출시 보름만에 14만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하루 최대 30만명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텔레그램의 경우 1주일 전인 지난달 말 영어 버전 이용자수가 51만9000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약 2배로 불어났고, 한글 버전은 이용자는 500명에서 1주일 만에 약 600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자수도 최근 한 주간은 52만2000명으로 전주의 18만4000명에 비해 18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들이 이용자가필요한 사항을 제대로 읽었기 때문에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자 평가에따르면 밀크는 이용자 평가 5.0 만점에4.5점을 기록 중이다.
텔레그램은 역시 `비밀 대화` , `메시지 내용 사라지기` 기능 등 사이버 감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주목받았다.
카카오페이는 결제할 때마다 신용카드를 입력하는 불편함을 줄여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여, 업계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정부당국이 금융결제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나올 수 있었던 서비스 중하나다.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전자금융관련 규제를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정부 규제 완화로 신규 서비스들 출시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밀크의 경우 `음원=무료`라는공식을 깨뜨릴 위험이 있다는 음원업계반발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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