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고객자산 보호 차원… 분기별 선정
한화투자증권(대표 주진형)이 선보인 '고위험등급주식 제시' 서비스가 증권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한 번씩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해 제시하고 있다. 잘못된 투자판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한화투자증권이 선정한 '고위험등급 주식'은 자본건전성이 좋지 않아 자본잠식이 진행중인 기업,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 영업이익이 적자인데도 과도하고 고평가된 기업 등 투자시 다른 주식에 비해 손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주식이다.
고위험등급 주식은 리서치센터의 정략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검증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분석대상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보통주식이다. 특히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해 종목 선정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선정된 고위험등급 주식의 과거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6개월간 평균 주가하락율은 19.5%에 달했다. 또 6개월간 30%이상 하락한 주식의 비중은 36.8%, 고점 대비 하락폭이 40% 이상인 주식 비중도 53.4%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들에게 올바른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위험등급 주식을 매 분기마다 선정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성원 리테일지원실장은 "고객에게 고위험 등급 주식의 투자위험을 알려드려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고객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투자를 결정할 때에도 위험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 곧바로 위함에 대해 알리고 대안을 제시해 투자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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