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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미국서 3DTV 전송방식 국제표준 채택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4-10-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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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3D TV 전송방식이 미국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별도의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지 않고도 고화질 3D 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정 및 이동방송 융합형 3D TV 방송기술’이 미국 지상파 디지털방송 표준위원회(ATSC)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3D 방송은 안경을 통해 좌측영상과 우측영상을 분리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전달함으로써, 뇌가 3차원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원리를 통해 구현된다. 따라서 3D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2D 방송에 해당되는 좌측 영상과는 별도로 우측 영상을 추가로 전송해야 한다.

이 기술은 고정형 2D 방송으로 좌측 영상을 전송하고, 이동형 2D 방송으로 우측 영상을 전송토록 한 후 고정형 3D 수신기에서 좌·우측 영상을 모두 수신해 재생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3D TV 방송을 위해 추가적인 영상을 전송하거나 주파수 할당을 하지 않아도 기존의 고정형 및 이동형 2D 방송은 물론 3D 방송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한 개의 채널 대역에서 고정형 및 이동형 2D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2D 방송을 통해 3D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우측 영상을 전송하기 위한 추가 주파수 할당이 필요하다.

ETRI는 국제표준 채택을 통해 국제 표준특허 5건을 창출해 특허 기술료 획득과 북미 3D 방송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진수 실감방송미디어연구부장은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은 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적합한 기술로, 기존 기술에 비해 주파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북미 방송사의 3D 방송 서비스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3D 방송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유럽 및 일본 지상파 방송규격과 초고화질 3D 방송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고화질 3D 방송·고화질 2D방송·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TSC 8-VSB 기반 단일 채널 방송시스템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하이디어솔루션즈, 카이미디어, 국민대,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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