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영업 강화… 현지화 전략 본격화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사우다라은행이 연말까지 합병한다. 우리은행은 양 은행의 합병을 통해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이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 은행의 공식 명칭은 '우리 사우다라 인도네시아 1906 은행(Bank Woori Saudara Indonesia 1906'과 '우리 사우다라 은행(Bank Woori Saudara)'으로 결정됐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얀토 푸르보 사우다라은행장은 합병에 필요한 서류를 이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제출했으며 올해 연말 전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은 11월 7일 주주대상으로 행사를 갖고 합병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6월 사우다라은행과 지분 33%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지분인수 최종승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인수 승인 후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을 합병을 추진해 왔다.
1906년에 설립된 사우다라은행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자산 7억2700만달러, 자기자본 5100만달러 규모의 상장법인으로, 자카르타 및 반둥 지역을 기반으로 약 110여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개인고객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
양 은행은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얀토 은행장은 "사우다라은행은 소매영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인도네시아우리은행은 한국기업을 비롯한 기업고객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며 "합병 후 두 가지 부문을 잘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법인인 'PT 뱅크 KEB 하나'가 출범하는 등 올 들어 국내 은행들의 합병을 통한 인도네시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이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 은행의 공식 명칭은 '우리 사우다라 인도네시아 1906 은행(Bank Woori Saudara Indonesia 1906'과 '우리 사우다라 은행(Bank Woori Saudara)'으로 결정됐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얀토 푸르보 사우다라은행장은 합병에 필요한 서류를 이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제출했으며 올해 연말 전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은 11월 7일 주주대상으로 행사를 갖고 합병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6월 사우다라은행과 지분 33%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지분인수 최종승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인수 승인 후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을 합병을 추진해 왔다.
1906년에 설립된 사우다라은행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자산 7억2700만달러, 자기자본 5100만달러 규모의 상장법인으로, 자카르타 및 반둥 지역을 기반으로 약 110여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개인고객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
양 은행은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얀토 은행장은 "사우다라은행은 소매영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인도네시아우리은행은 한국기업을 비롯한 기업고객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며 "합병 후 두 가지 부문을 잘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법인인 'PT 뱅크 KEB 하나'가 출범하는 등 올 들어 국내 은행들의 합병을 통한 인도네시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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