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안박스‘ 앱 출시… 중요한 개인정보 안전공간에 암호화해 저장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중요한 개인 정보를 스마트폰 내 안전 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보안박스'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 관련 기능을 보안 공간에서 동작시킴으로써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인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과 스마트폰 메인칩에 탑재된 별도 보안 공간인 '트러스트존'(Trustzone)에 별도 보안특화 운영체제인 안심OS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 외부 악성코드에 감염되더라도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비밀번호나 중요한 메모, 사진 등을 안심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앱은 '보안문자', '간편로그인', '안심노트', 'OTP' 등 4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보안문자는 문자가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되며, 수신된 문자의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는 유심이나 안심OS에 저장되므로, 스미싱 등으로 문자가 유출되더라도 외부에서는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
간편 로그인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보안박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심노트를 활용하면 간단한 메모나 사진을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으며 일회용비밀번호(OTP) 기능도 제공한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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