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시간 구애 안받는 모바일 기기 장점 활용
공유하는 기회 제공 디지털의 진화 가속도
기회와 미래 연결하는 모바일 산업 관심 커져
공유하는 기회 제공 디지털의 진화 가속도
기회와 미래 연결하는 모바일 산업 관심 커져
![[포럼] 모바일, `연결`의 중심에 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409/2014092202102251607001[1].jpg "[포럼] 모바일, `연결`의 중심에 서다")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하나의 단어를 선택하라면 경쟁을 꼽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경쟁이 우리 사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한 원동력이라는 것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경쟁 상황은 우리 사회와 관계를 단절했으며 삶은 점점 더 각박해졌다.
특히 빠른 경제 성장을 통해 보급된 전자기기는 우리 사회가 단절로 가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사람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기 보다는 PC나 스마트폰으로 대화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여가시간을 TV나 PC를 하면서 보내게 된 것이다.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관계의 단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문제로 지적했으며 국민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산업은 새로운 방향으로 눈을 돌린다. 모바일을 통해 함께하는 삶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멀리 있는 사람들을 이어주고 정보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삶을 공유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라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SNS 서비스들은 자녀와 손자의 소식이 궁금한 50~60대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유학 및 여행 등으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성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일자리와 사람을 연결해 주는 매칭 서비스, 활동이 기부로 연결되는 어플리케이션 등 모바일이 연결의 키워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는 이 외에도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이와 같이 삶과 세계를 이어주는 모바일이 또 하나의 연결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우수한 산 모바일 기술을 세계 유수의 기업에 알리고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장인 '국제 모바일 비전 솔루션 전시회(GMV) 2014' 얘기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우리 국내 업체들을 미래의 기회와 연결해 주는 기회가 됐다.
KOTRA는 지난 2008년부터 GMV 2014를 개최해 오며 국내의 가능성 있는 기업들이 기회를 잡아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해외의 바이어들과 국내 모바일 기업의 연결다리 역할을 해 왔다.
실제로 이 행사를 통해 지난해에만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졌고, 올해 행사에는 국내 150여개 업체와 프랑스 오렌지,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화웨이, 미국 스프린트 등 해외 180여개 업체 바이어 등이 참석해 전시와 함께 1:1 상담회를 진행, 큰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PC to PC의 인터넷 시대와 사람 to 사람의 모바일 시대를 넘어 사람 to 사물까지 잇는 초연결시대로의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를 GMV 2014 컨퍼런스에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모바일을 통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연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KOTRA는 GMV 2014에서 대한민국 모바일 산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 우리 국민들도 우리 모바일 산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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