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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3` 내달 나오나

`G3`에만 의존 세계 3위 목표 달성 우려… `G프로3` 조기 출시 가능성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 입력: 2014-09-21 18:58
[2014년 09월 22일자 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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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애플 아이폰6 등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략 신제품을 쏟아내는 가운데 LG전자는 기존 G3 외에 딱히 전략 신제품이 없어 당초 세웠던 세계 3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비상 상황에 직면한 LG전자가 내년 초로 예정한 차기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달로 앞당겨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9월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모델 없이 기존 G3를 중심으로 한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애플 1·2위 제조사를 비롯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파상공세를 펼치는 데 비해 LG전자는 공격보다는 방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새 스마트폰 '엘피노', '엘벨로', 'G3 스타일러스' 등을 공개하긴 했지만, 이들은 3세대(G) 보급형 제품으로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로는 최근 전파인증을 받은 모델명 LG-F490L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는 LG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으로 파생 보급형 모델이거나 LG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실험적인 스마트폰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었던 5.9인치급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3'을 내달로 내달 앞당겨 출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G프로3는 LG전자 최초로 자체 개발한 AP를 탑재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유일한 카드로 내세우고 있는 G3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LG전자 전체 스마트폰 실적을 견인하면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총공세가 개시되는 연말까지 이같은 실적을 이어갈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별다른 무기가 없는 LG전자가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을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출하량 점유율로는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 기준으로 삼성, 애플에 이어 화웨이가 3위, 레노버가 4위, 샤오미가 5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6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공략을 시도했던 중국 시장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지난 1분기 LG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0.1%에 불과하다.

올 초 목표로 세웠던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마저 경쟁사에 내줄 가능성이 있다. 회사는 올 2분기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니와 화웨이, 샤오미 등의 제조사들의 성장세가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면서 LG전자와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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