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종이책 느낌 생생 '북맥'은 취향 분석 추천 서비스 '모바일 독서' 앱 출시 잇따라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가을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즐기는 모바일 독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모바일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죄와 벌','장미의 이름'등 고전 명작들을 꾸준히 소개해 온 '열린책들'은 언제 어디서든 세계 문학 도서들을 읽을 수 있는 전용 앱 '세계문학'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앱은 본문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종이책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책을 읽은 동안 인상 깊은 구절을 발견하면 터치 한 번으로 메모를 하거나 밑 줄을 그을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이메일을 통해 친구들과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독서를 많이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앱도 있다.
'북매니저'는 독서량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앱이다. 특히 여러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걸 좋아하는 이라면 그룹별로 도서를 관리해주는 '책장기능'이 유용하다. 또 이 앱에는 책을 읽다가 인상 깊은 사진이나 글귀를 기록하는 독서 노트기능과 독서 다이어리 기능이 있어서 평소 독서 습관 등을 나중에 되새겨볼 수 있다.
'북맥'은 독자의 독서 취향을 분석해 책을 추천해주는 앱이다. 책은 읽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기가 어려울 때 이용하면 좋다. 북맥은 독서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해주고,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책들도 소개해준다.
이들 앱 외에도 최근 독서 관련 많은 앱들이 신규로 등록되거나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앱스토어 관계자는 "최근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열린책들 세계문학 앱의 경우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여러 출판사에서도 독서관련 앱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네이버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전자책 관련 앱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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