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R&D 1400억 투입… 스마트방송 등 5대플랫폼 추진
기술경쟁력 95%수준 향상 목표
글로벌 응용플랫폼 2개확보 전략
기술경쟁력 95%수준 향상 목표
글로벌 응용플랫폼 2개확보 전략
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14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 R&D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16일 산·학·연·방송사·제조사·포털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스마트미디어 R&D 전략(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안은 2020년까지 스마트미디어 R&D 관련 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것이다. 기술경쟁력을 지난해 분야 최고기술 대비 70% 수준에서 95%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미디어 응용플랫폼을 2개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점 추진할 5대 중점 플랫폼으로 스마트방송, 오픈스크린, 소셜미디어, 스마트스페이스, 스마트미디어 기반플랫폼을, 5대 기반기술로는 인터넷 오브 미디어, 실감미디어, 감성미디어, 공감미디어, 광고프레임워크를 꼽았다.
미래부는 이미 정부 지원과제로 오픈스크린(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과 스마트스페이스 플랫폼에 오는 2017년까지 각각 60억원, 90억8000만원의 R&D 예산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스마트스페이스는 CCTV나 스마트홈 등의 기술을 이용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허공에서 다양한 스크린에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현실에 적용할 구체적 정책 밑그림을 아직 그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수의 위원회 관계자들은 "다소 뜬구름 잡거나 새로운 개념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생태계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정책이 현실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내달 15일 공청회에 이어 11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전략안을 상정한 후, 12월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해당 전략은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전문가들과 연구해 일부 새로운 개념을 포함했다"며 "현재 위원회 의견을 수렴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실무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최근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 R&D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16일 산·학·연·방송사·제조사·포털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스마트미디어 R&D 전략(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안은 2020년까지 스마트미디어 R&D 관련 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것이다. 기술경쟁력을 지난해 분야 최고기술 대비 70% 수준에서 95%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미디어 응용플랫폼을 2개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점 추진할 5대 중점 플랫폼으로 스마트방송, 오픈스크린, 소셜미디어, 스마트스페이스, 스마트미디어 기반플랫폼을, 5대 기반기술로는 인터넷 오브 미디어, 실감미디어, 감성미디어, 공감미디어, 광고프레임워크를 꼽았다.
미래부는 이미 정부 지원과제로 오픈스크린(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과 스마트스페이스 플랫폼에 오는 2017년까지 각각 60억원, 90억8000만원의 R&D 예산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스마트스페이스는 CCTV나 스마트홈 등의 기술을 이용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허공에서 다양한 스크린에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현실에 적용할 구체적 정책 밑그림을 아직 그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수의 위원회 관계자들은 "다소 뜬구름 잡거나 새로운 개념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생태계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정책이 현실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내달 15일 공청회에 이어 11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전략안을 상정한 후, 12월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해당 전략은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전문가들과 연구해 일부 새로운 개념을 포함했다"며 "현재 위원회 의견을 수렴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실무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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