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 개선 · 잠재적 고객 확보 판단
클라우드 업무환경 급변 적은비용 도움 가능
클라우드 업무환경 급변 적은비용 도움 가능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IT투자에 필요한 초기 부담을 줄이고, SW업체들의 IT자원 뿐 아니라 컨설팅 지원을 받아 사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SW업체들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SW업체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IT기업의 업무 환경이 클라우드로 급변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스타트업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물리적인 IT 자원이 필요했지만, 클라우드는 이전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SW업체들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는 셈이된다.
이와 관련 구글은 지난 15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일정 조건을 갖춘 스타트업에 10만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자원을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과 24시간 기술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은 500만 달러 미만의 자산과 50만 달러 이하의 연 매출을 가진 기업으로 한정된다.
한국MS는 지난 2008년부터 스타트업 대상 '비즈스파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비즈스파크는 SW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MS SW와 IT자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기는 창업 3년 이내 매출 50만달러 이하 기업에 제공됐던 이 프로그램은 현재 창업 5년 미만,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됐다. 비즈스파크에 선정된 기업들은 MS 주요 SW와 윈도 애저, 오피스 365, 화상회의, 기업용 메신저 등을 지원받는다.
IBM은 스타트업에게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전에 필요한 부분을 컨설팅 해주는 '블루허브(Blue Hub)'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일부 국가에서 시행한다. IBM은 다음 달 블루허브 기업을 선정해, 업무 성격에 따라 자사 파트너와 협력, 공동 워크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IT기업들이 이전부터 해오던 방식이었지만, 최근 지원 범위와 방법이 다양해졌다"며 "지원한 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경우 좋은 고객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자사 SW,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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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SW업체들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SW업체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IT기업의 업무 환경이 클라우드로 급변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스타트업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물리적인 IT 자원이 필요했지만, 클라우드는 이전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SW업체들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는 셈이된다.
이와 관련 구글은 지난 15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일정 조건을 갖춘 스타트업에 10만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자원을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과 24시간 기술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은 500만 달러 미만의 자산과 50만 달러 이하의 연 매출을 가진 기업으로 한정된다.
한국MS는 지난 2008년부터 스타트업 대상 '비즈스파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비즈스파크는 SW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MS SW와 IT자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기는 창업 3년 이내 매출 50만달러 이하 기업에 제공됐던 이 프로그램은 현재 창업 5년 미만,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됐다. 비즈스파크에 선정된 기업들은 MS 주요 SW와 윈도 애저, 오피스 365, 화상회의, 기업용 메신저 등을 지원받는다.
IBM은 스타트업에게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전에 필요한 부분을 컨설팅 해주는 '블루허브(Blue Hub)'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일부 국가에서 시행한다. IBM은 다음 달 블루허브 기업을 선정해, 업무 성격에 따라 자사 파트너와 협력, 공동 워크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IT기업들이 이전부터 해오던 방식이었지만, 최근 지원 범위와 방법이 다양해졌다"며 "지원한 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경우 좋은 고객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자사 SW,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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