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혁신 끝나지 않았다 투인원·게이밍시장 공략"

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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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혁신 끝나지 않았다 투인원·게이밍시장 공략"
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

"PC의 혁신은 끝나지 않았으며, 혁신적인 제품 출시가 PC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10일(현지시간) '인텔개발자포럼(IDF)2014'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만난 커크 스카우젠 인텔 PC클라이언트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PC 출하량 감소세가 인텔의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이같이 일축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우 10.5% 하락했고, 전 세계 시장은 1.7% 감소했다.

하지만 스카우젠 부사장은 PC 시장을 '여전히 혁신이 진행 중이며,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PC 시장이 죽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그는 투인원 및 하이엔드 태블릿시장과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요구하는 게이밍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아 인텔의 '제2 전성기'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투인원은 태블릿과 노트북이라는 두 가지 디바이스의 기능을 결합한 PC로, 그는 올해 자사가 출시한 하이엔드 태블릿 및 투인원용 프로세서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스카우젠 부사장은 "지난해 인텔의 노트북 CPU 중 50% 이상이 저전력 제품용으로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투인원과 하이엔드 태블릿용 CPU 수요가 크게 증가한 만큼, 전 세계 PC 판매대수를 증가시키는 데에 투인원과 하이엔드태블릿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기업들이 투인원 구매하도록 유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스카우젠 부사장은 "오는 10월부터 코어M 기반 투인원 제품 판매가 개시되며, 특히 제조사들이 기업고객들에게 보안 기능 등이 추가된 버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어M은 인텔의 3D트랜지스터 '트라이게이트'의 2세대 제품이다. 14㎚로 제조공정을 미세화해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높여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디바이스를 제조할 수 있게 한다는 게 특징이며 이전 버전보다 각각 2배, 7배 향상된 CPU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코어M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었던 또 다른 2세대 트라이게이트인 '5세대 코어 i3·i5·i7(코드명 브로드웰)'은 내년에 선보인다. 브로드웰의 수율(전체 생산량 중 출하가능 제품 생산율)을 높이는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게 스카우젠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투인원 시장과 함께 게이밍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4, 5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아키텍처(설계도)를 업그레이드한 신규 CPU 아키텍처(코드명 스카이레이크)로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구현해 하이엔드게임 시장을 겨냥한다. 스카이레이크는 무선 충전, 무선 데이터 도킹(전송) 기능을 구현한다.

그는 "연말까지 전세계 게이머 수가 약 7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스카이레이크가 하이엔드게임 개발자와 게이머들의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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