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전권회의 D-40, 미래부 막판 준비작업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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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올림픽인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이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한국 주도의 창조경제, 사물통신(IoT) 의제 채택, 한국인 표준화기구 의장 선출, 각종전시회를 통한 수출 활성화 등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내달 20일부터 11월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2014 ITU전권회의 40일을 앞두고 막판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르기 위해 이미 193개국 840여명의 정부, 기업, 학계 인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낸 상태다. 이달 말이면 참가국과 인사가 확정될 예정인데, 미래부는 전세계 장관급 150여명과 8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ICT 산업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크게 높인다는 목표다. 의제 분야에서는 창조경제를 글로벌 성장모델로 제시하는 ‘ICT 융합’과 미래 초연결 세상의 핵심이 될 ‘사물통신(IoT) 촉진’에 대한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 추진하는 이들 의제는 이미 최근 38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준비회의에서 공동결의안으로 채택되며 ITU 전권회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규모 예선전을 통과한 셈이다. ITU전권회의에서는 이외에도 인터넷이슈와 사이버 보안, 온라인 아동보호, 전자폐기물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또 정부는 ITU 3대 집행기구 중 하나인 표준화기구 의장인 표준화총국장 선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표준화 기구는 인터넷, 이동통신, 방송 등 ICT산업생태계와 기술의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로 세계적 영향력이 막강하다. 세계 ICT산업을 주도할 기회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인데,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상대로 막판 표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회의 기간 동안 ICT 전시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 길을 열어주고, 글로벌 기업의 최고위층도 초청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일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시스코와 퀄컴, 에릭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최고위층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ICT 축제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상학 미래부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이번 ITU전권회의는 한국이 추진한 의제 채택과 표준화총국장 당선, IT 전시회를 통한 수출 활성화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하며 우리나라의 세계 ICT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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