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대

공인인증 대체수단 급부상 … 보안 검증 과제
해외 '이메일 계정·비번 입력' 간편시스템 대세
엠페이는 OTP알고리즘 활용 `일회성인증`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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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09년 75만명 대비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시장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09년 30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쇼핑 거래액 규모는 지난해에는 4조75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결제, 월렛 서비스들이 앞다퉈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결제는 보다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외국의 해외 간편 결제 흐름은=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재 미국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의 페이팔(Paypal),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아마존(Amazon)의 원클릭(Oneclick), 중국 최대 온라인 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자회사 알리페이(AliPay) 등이 간편결제 서비스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간편결제의 대표주자인 미국 페이팔은 결제시 이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로 결제하는 간편한 시스템입니다. 아마존 원클릭 서비스는 물품 소개 창에 있는 원클릭 버튼 클릭만으로 주문이 완료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주문이 접수되고, 등록돼 있던 신용 카드로 바로 결제된 뒤 저장된 주소로 배달되는 시스템입니다. 혹시 모를 주문자의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30분 이내 취소도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결제 절차를 모두 건너 뛰는 간편한 결제방법으로, 사용자의 편리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 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자회사 알리페이 또한 카드 정보 등록 후 결제 시 이메일 계정과 패스워드 및 SMS/이메일로 발송된 난수값을 입력하는 형식으로 간편결제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산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출격= 최근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 이후 지난 7월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결제 간편화 개선방안'을 발표, 공인인증서 대체 수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사용자나 가맹점 입장에서는 아무리 편리해도 기존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이 낮은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부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인증방법평가' 제도를 통해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수준의 안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정 전자결제수단의 보안 기술에 대해 등급은 '보안 가/나군'으로 분류하며, '보안 가군'은 30만원 이상 전자금융거래에 필요한 보안 등급으로 공인 인증서와 동급의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보안 나군'은 30만원 미만 전자금융거래가 가능한 보안등급 입니다.

현재 금감원 인증방법평가 '보안 가군'을 통과한 보안기술은 LG CNS의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엠페이(MPay)'가 유일합니다. 때문에 '엠페이'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30만원 이상 결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산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엠페이'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결합한 '카카오 간편결제(가칭)'를 출시하는 등, 간편결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엠페이'의 보안성을 살펴보면, 결제정보(결제에 필요한 카드정보, 개인정보 등)를 암호화해 사용자 휴대폰 단말기와 LG CNS 데이터센터에 분리 저장하도록 설계, 한쪽 정보만으로는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사용자가 결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분리된 정보가 일시적으로 결합해 '자동 본인 인증'이 이뤄지며, 결제가 완료되면 다시 분리됩니다.(OTP 알고리듬을 활용한 일회성 인증 방식).

또 '엠페이'는 일인당 사용자 명의의 스마트폰 한대만 등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실물이 있어야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엠페이는 최초 한번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국내 결제 서비스가 결제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고, 각종 플러그인 설치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다면, '엠페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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