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SW업체들 새수익원 찾아 일본 시장 공략 강화한다

국내보다 SW가치 더 인정
파트너사· 지사 설립 증가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 입력: 2014-09-01 19:00
[2014년 09월 02일자 10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SW업체들 새수익원 찾아 일본 시장 공략 강화한다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국내보다 SW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일 SW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SW업체 중에 일본 파트너사와 협력 또는 일본 지사를 설립해 일본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내 빅데이터 분석·시맨틱 기술 전문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일본 특허정보 시스템 전문 회사 코스모텍특허정보시스템주식회사(www.cosmotec.co.jp)와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적용한 사내 문서 검색 포털 '서치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관리 서비스 전문업체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지난 7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제1회 워크 스타일 변혁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지식기반 통합 솔루션, '케이큐브(KCUBE)'를 선보였다.

2004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지 파트너를 통해 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했던 포시에스(대표 조종민)는 지난 7월 일본 지사 '일본 포시에스 주식회사(FORCS Japan)'를 설립했다. 회사는 후지쯔 프론테크, 미쯔이 생명, 미쯔비시 전자, 기린맥주 등 현지 고객을 100여개 이상 확보하고 있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전문업체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는 지난달 일본법인 넥사웹재팬에 현지 최고 운영책임자를 선임하고 영업을 강화했다.

이처럼 국내 SW업체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것은 우선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고, SW시장규모가 미국에 이어 2위(2012년 기준 896억4000만달러)로 국내 SW시장(94억2000만달러)의 10배에 달한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일본 SW시장은 영업 중심의 보수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진출에 성공하면 수익의 절반 정도는 유지보수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SW업체 관계자들은 SW업체들의 일본진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국내 SW업체들이 국내서 인정받지 못하고 일본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상황이 왜곡된 국내 SW환경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일본 시장에 진출한 국내 SW업체들은 유지보수 비율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꼽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산 업체에 비해 낮은 유지보수요율을 책정 받지만, 역설적으로 일본에서는 제대로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년 신규 고객사를 찾아야 하는 국내와 달리, 한번 공급하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SW시장의 장점이다.

한 국내 SW업체 관계자는 "국내는 기업체뿐 아니라 정부기관들도 오라클이나 SAP 등 외국계 기업에는 적정 유지보수요율을 지키지만, 국내업체는 그렇지 않다"며 "일본 경우 SW공급을 성사시키는 것은 힘들지만 공급이 결정되면 업계에서 정한 적정한 유지보수비율을 지켜준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게임 콘퍼런스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