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고객관리번호로 업무처리 늘어
카드사도 ARS·SMS 인증방식 도입 확산
카드사도 ARS·SMS 인증방식 도입 확산
금융권 고객 확인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주민등록번호·공인인증서 등 전통적인 고객 확인 방식 대신 은행권에서는 고객관리번호가, 카드업계에서는 ARS나 문자메시지(SMS) 인증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카드사를 중심으로 고객 확인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우선 은행권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고객관리번호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작업이 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는 최초 거래 시 고객이 직접 핀패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만 운용하고 기타 조회나 금융업무에서는 고객관리번호를 활용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5월 '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중 고객관리번호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도 전산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오는 10월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 가동과 고객관리번호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7일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권에서도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주요 은행들이 고객관리번호 채택 방침을 밝힌 만큼 지방 중소은행들의 동참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도 고객 확인 방식이 변화를 맞으면서 이달 말부터 신한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이 30만원 이상 결제 시 ARS 인증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최근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폐지하며, 공인인증서 외 다른 인증 수단을 구축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인증요청 버튼을 누르면 카드사에서 일회용 인증번호를 알리는 전화를 걸어오는 방식과, 이용자가 지정된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 인증번호를 듣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이어 팝업창에 생성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휴대폰 상에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박소영기자 cat@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카드사를 중심으로 고객 확인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우선 은행권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고객관리번호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작업이 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는 최초 거래 시 고객이 직접 핀패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만 운용하고 기타 조회나 금융업무에서는 고객관리번호를 활용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5월 '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중 고객관리번호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도 전산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오는 10월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 가동과 고객관리번호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7일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권에서도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주요 은행들이 고객관리번호 채택 방침을 밝힌 만큼 지방 중소은행들의 동참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도 고객 확인 방식이 변화를 맞으면서 이달 말부터 신한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이 30만원 이상 결제 시 ARS 인증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최근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폐지하며, 공인인증서 외 다른 인증 수단을 구축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인증요청 버튼을 누르면 카드사에서 일회용 인증번호를 알리는 전화를 걸어오는 방식과, 이용자가 지정된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 인증번호를 듣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이어 팝업창에 생성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휴대폰 상에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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