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중소소프트웨어(SW)기업 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전문중소SW기업 포럼’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29일 서울 강남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에서 열린 ‘2014 중소SW기업포럼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그동안 회원사들이 함께 추진해온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중소SW기업 포럼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미래부가 매년 10개 내외의 같은 사업부문 중소SW 업체들을 포럼으로 선정해 포럼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은 한국SW산업협회가 맡고 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기술 융합, 스마트광고 개발, 개인정보보호 통합보안 솔루션 등 5개의 신규포럼을 포함해 12개 포럼이 운영 중이다.
운영위원회에서 오픈소스GIS포럼은 내년 ‘FOSS4G 2015’ 행사를 국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FOSS4G 2015는 전세계 GIS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GIS 동향과 강좌를 진행하는 행사로 내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오픈소스GIS포럼의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는 “FOSS4G는 GIS 관련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행사로,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유치했다”며 “행사를 유치하는데 전문중소SW포럼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빅데이터포럼은 미래부 지원 과제에 공동 지원해 4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빅데이터 부문은 시장 정보와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럼을 통해 업체 간 정보교류와 협력으로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 회원사 간 자원 교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사물인터넷플랫폼전문업체 포럼 박용우 유니버셜리얼타임 대표는 자사가 가지고 있던 증강현실 관련 솔루션을 증강현실기술융합포럼 시맥스비즈(대표 유영환)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해당 솔루션은 2억원 상당으로 유니버셜리얼타임이 2년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소프트웨어 자산재개발 사업을 통해 사들인 바 있다. 박용우 대표는 “포럼을 통해 다른 회원사와 정보를 공유하다가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지금 쓰지 않는 솔루션이지만 다른 국내 SW업체에게 사용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빠른 시간 내에 협력과 성과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움직여 왔던 국내 SW업체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정부에서 제공해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년째 중소SW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는 “각 업계마다 많은 모임이 있지만,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중소SW업체들이 모일 수 있는 명분이 있고, 해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SW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휘 지티지 부사장은 “국내 중소SW업체들이 모여 관련 세미나, 정부과제 공동 제안, 해외전시회 참여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SW업체들이 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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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에서 열린 ‘2014 중소SW기업포럼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그동안 회원사들이 함께 추진해온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중소SW기업 포럼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미래부가 매년 10개 내외의 같은 사업부문 중소SW 업체들을 포럼으로 선정해 포럼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은 한국SW산업협회가 맡고 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기술 융합, 스마트광고 개발, 개인정보보호 통합보안 솔루션 등 5개의 신규포럼을 포함해 12개 포럼이 운영 중이다.
운영위원회에서 오픈소스GIS포럼은 내년 ‘FOSS4G 2015’ 행사를 국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FOSS4G 2015는 전세계 GIS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GIS 동향과 강좌를 진행하는 행사로 내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오픈소스GIS포럼의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는 “FOSS4G는 GIS 관련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행사로,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유치했다”며 “행사를 유치하는데 전문중소SW포럼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빅데이터포럼은 미래부 지원 과제에 공동 지원해 4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빅데이터 부문은 시장 정보와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럼을 통해 업체 간 정보교류와 협력으로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 회원사 간 자원 교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사물인터넷플랫폼전문업체 포럼 박용우 유니버셜리얼타임 대표는 자사가 가지고 있던 증강현실 관련 솔루션을 증강현실기술융합포럼 시맥스비즈(대표 유영환)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해당 솔루션은 2억원 상당으로 유니버셜리얼타임이 2년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소프트웨어 자산재개발 사업을 통해 사들인 바 있다. 박용우 대표는 “포럼을 통해 다른 회원사와 정보를 공유하다가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지금 쓰지 않는 솔루션이지만 다른 국내 SW업체에게 사용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빠른 시간 내에 협력과 성과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움직여 왔던 국내 SW업체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정부에서 제공해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년째 중소SW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는 “각 업계마다 많은 모임이 있지만,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중소SW업체들이 모일 수 있는 명분이 있고, 해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SW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휘 지티지 부사장은 “국내 중소SW업체들이 모여 관련 세미나, 정부과제 공동 제안, 해외전시회 참여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SW업체들이 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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