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으로도 손님 태우는 ‘우버’… 택시업계 초긴장

`우버엑스' 시범운영 일반차량까지 서비스 확대... 불법 운송수단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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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으로도 손님 태우는 ‘우버’… 택시업계 초긴장
모바일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국내 불법 논란에도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기존 고급 차량 외에 일반 차량까지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면서 '불법 운송수단'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우버코리아는 한국 진출 1년을 맞아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엑스(uberX)'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그동안 국내에서 고급 차량 제공 서비스인 '우버블랙'만 운영해왔다. 우버엑스는 일반 차량을 가진 동료나 이웃, 지인 등 주변인들과 함께 차량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우버엑스의 운전자들은 보험에 가입된 차량을 소유한 면허 소지자이며, 우버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신원조회와 인터뷰를 통해 선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우버가 국내 서비스 분야를 넓혀가면서 택시 업계나 정부와 갈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택시 업계와 서울시는 우버에 등록한 기사들이 택시사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개인 승용차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요금을 받고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어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5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34조(자가승용차 유상운송행위 금지 등)를 위반했다며, 우버코리아와 차량대여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아직 갈등의 불씨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버가 이번에 선보인 우버엑스는 기존 택시사업자와 직접 맞붙는 서비스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6월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 택시 기사들이 우버를 비난하며 항의했던 중심에는 우버엑스 서비스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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