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간극장' 민들레 국수집 주인 소개
필리핀 마닐라의 칼로오칸 시티. 필리핀에서도 대표적인 빈민가인 칼로오칸의 아이들은 한 끼를 먹기도 힘들 정도로 가난한 아이들이다. 얼마 전 큰 화재로 삶의 터전마저 잃어버렸다. 그로 인해 노숙 아닌 노숙 생활을 하거나, 공동묘지에 깃든 자투리땅에서 들꽃처럼 자라고 있다.
우기 철이 되면 숱한 태풍과 폭우로 물바다가 되고, 하루벌이가 어려워 굶주림이 일상이 되어 버린 그 곳에 '민들레 국수집'의 주인 서영남(61) 대표가 나타났다.
KBS는 다음달 1일부터 '인간극장'에서 서영남 대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사람들에게 정성어린 밥을 대접하는 이야기로 이미 인간극장에서 두 차례나 방송 돼 화제를 모았다. 300만원으로 시작해 벌써 12년을 이어오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은, 이제 그 아름다운 기적을 낯선 땅 필리핀에서 이어가려 한다.
수도사시절인 1988년 필리핀으로 파견 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힘들게 지냈던 서영남 씨. 당시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진 필리핀 사람들이 그를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친절함과 고마움은 그의 가슴에 항상 남아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필리핀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필리핀의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4월 22일 민들레 국수집이 필리핀 칼로오칸 시티에 세워졌다. 서영남 씨는 이곳의 가난한 아이들이 배고픔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들을 배불리 먹게 하고 있다. 배고픈 아이들의 주린 배를 달래주는 서영남씨의 민들레 국수집에는 오늘도 가장 선한 웃음과 노래로 화답하는 가난한 이웃과, 천사의 미소로 행복을 전하는 아이들이 온다. 생색 없이 내는 밥 한 그릇의 의미를 전하는 61세 영남 씨의 이야기는 9월 1일 KBS 1TV에서 오전 7시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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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철이 되면 숱한 태풍과 폭우로 물바다가 되고, 하루벌이가 어려워 굶주림이 일상이 되어 버린 그 곳에 '민들레 국수집'의 주인 서영남(61) 대표가 나타났다.
KBS는 다음달 1일부터 '인간극장'에서 서영남 대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사람들에게 정성어린 밥을 대접하는 이야기로 이미 인간극장에서 두 차례나 방송 돼 화제를 모았다. 300만원으로 시작해 벌써 12년을 이어오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은, 이제 그 아름다운 기적을 낯선 땅 필리핀에서 이어가려 한다.
수도사시절인 1988년 필리핀으로 파견 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힘들게 지냈던 서영남 씨. 당시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진 필리핀 사람들이 그를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친절함과 고마움은 그의 가슴에 항상 남아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필리핀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필리핀의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4월 22일 민들레 국수집이 필리핀 칼로오칸 시티에 세워졌다. 서영남 씨는 이곳의 가난한 아이들이 배고픔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들을 배불리 먹게 하고 있다. 배고픈 아이들의 주린 배를 달래주는 서영남씨의 민들레 국수집에는 오늘도 가장 선한 웃음과 노래로 화답하는 가난한 이웃과, 천사의 미소로 행복을 전하는 아이들이 온다. 생색 없이 내는 밥 한 그릇의 의미를 전하는 61세 영남 씨의 이야기는 9월 1일 KBS 1TV에서 오전 7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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