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 정보유출 사건 급증따라 인적·물리보안 영역까지 확장
에스원·ADT캡스 등 출입통제·PC보안 등 통합형 관제서비스
에스원·ADT캡스 등 출입통제·PC보안 등 통합형 관제서비스
지난 1월 발생한 1억400만건의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건은 해당 신용카드사에 시스템을 개발하러 들어온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 카드사들은 KCB 직원에게 개발을 위한 카드 원시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주고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기에 초유의 정보유출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비단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가자(접근 권한이 있는 사람)' 혹은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그간 해킹과 같은 외부 침입공격 방어에 보안투자 대부분을 집중했던 기업들이 내부자 통제나 출입관리와 같은 '문단속'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능형지속위협(APT)이나 분산서비스거부(DDoS)와 같은 고도의 외부 해킹, 침입 공격 외에도 최근 기업들이 내부 관리를 위한 인적보안, 물리보안, 출입관리에 대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전문업체들은 출입관리부터 정보보안에 이르는 보안 체계를 한번에 갖출 수 있는 '융합보안'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간 경비 용역이나 출입관리와 같은 '물리보안'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던 업체들의 융합보안 서비스 출시가 눈에 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에스원. 이 회사는 지난 5월 기업형 융합관제 서비스 '에스원 ES(Enterprise Security)'를 출시했다. 에스원ES는 정보보안 관제서비스에 물리보안 시스템과 에스원PS(PC보안 솔루션)와의 연동을 구축한 융합관제 서비스다. 24시간 정보보안 관제를 통해 네트워크 침해 징후나 정보유출 시도 그리고 고객 서버 장애와 보안로그 이상 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통보하는 등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에스원의 강점인 출입통제 모니터링은 물론 PC보안 서비스까지 결합해 통합 보안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 에스원ES의 특징이다. 에스원 측은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고도 협력업체 직원의 출입관리만 철저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면서 "에스원 ES는 출입데이터와 PC접속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관제까지 연동 가능하기 때문에 비인가된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와 컴퓨터에 접속한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과 양강을 이루는 ADT캡스도 융합보안시장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통합 IT보안 솔루션인 'ADT옥타넷'을 통해 PC보안 및 네트워크 보안 외에도 MDM(모바일 보안), VPMS(개인영상정보보안), 전산 시스템을 위한 통합형 IT보안 솔루션 큐레이더(QRadar)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ADT캡스의 출입통제는 물론 건물에너지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정보유출, 해킹, 강력 범죄 등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시점"이라며 "ADT캡스는 빌딩관리와 에너지 관리까지 가능한 ADT사이트큐브, 정보보안 솔루션 ADT옥타넷, 스마트 보안 솔루션 ADT캄 등 포괄적인 통합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보안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비단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가자(접근 권한이 있는 사람)' 혹은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그간 해킹과 같은 외부 침입공격 방어에 보안투자 대부분을 집중했던 기업들이 내부자 통제나 출입관리와 같은 '문단속'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능형지속위협(APT)이나 분산서비스거부(DDoS)와 같은 고도의 외부 해킹, 침입 공격 외에도 최근 기업들이 내부 관리를 위한 인적보안, 물리보안, 출입관리에 대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전문업체들은 출입관리부터 정보보안에 이르는 보안 체계를 한번에 갖출 수 있는 '융합보안'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간 경비 용역이나 출입관리와 같은 '물리보안'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던 업체들의 융합보안 서비스 출시가 눈에 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에스원. 이 회사는 지난 5월 기업형 융합관제 서비스 '에스원 ES(Enterprise Security)'를 출시했다. 에스원ES는 정보보안 관제서비스에 물리보안 시스템과 에스원PS(PC보안 솔루션)와의 연동을 구축한 융합관제 서비스다. 24시간 정보보안 관제를 통해 네트워크 침해 징후나 정보유출 시도 그리고 고객 서버 장애와 보안로그 이상 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통보하는 등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에스원의 강점인 출입통제 모니터링은 물론 PC보안 서비스까지 결합해 통합 보안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 에스원ES의 특징이다. 에스원 측은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고도 협력업체 직원의 출입관리만 철저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면서 "에스원 ES는 출입데이터와 PC접속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관제까지 연동 가능하기 때문에 비인가된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와 컴퓨터에 접속한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과 양강을 이루는 ADT캡스도 융합보안시장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통합 IT보안 솔루션인 'ADT옥타넷'을 통해 PC보안 및 네트워크 보안 외에도 MDM(모바일 보안), VPMS(개인영상정보보안), 전산 시스템을 위한 통합형 IT보안 솔루션 큐레이더(QRadar)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ADT캡스의 출입통제는 물론 건물에너지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정보유출, 해킹, 강력 범죄 등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시점"이라며 "ADT캡스는 빌딩관리와 에너지 관리까지 가능한 ADT사이트큐브, 정보보안 솔루션 ADT옥타넷, 스마트 보안 솔루션 ADT캄 등 포괄적인 통합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보안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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