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기존대비 12% 향상… 가속성능ㆍ정숙성 ‘합격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뉴 C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 도약을 위한 야심작이다. 연간 3500대 판매를 목표로 출시된 이 차는 외관이 S클래스와 비슷해 '미니 S클래스'라는 별칭을 가진 벤츠의 야심작이다.
뉴 C클래스는 연비와 주행성능을 10% 높인 7년 만의 5세대 신모델이다.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뉴C 200 모델이 4860만원, 뉴C200 아방가르드가 5420만원, 뉴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가 5650만원, 뉴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가 5800만원이다.
시승한 모델은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였다. 2143㏄ 차세대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40.8㎏·m(1,400rpm)의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4초에 불과하다. 기존 모델 대비 연비는 12% 향상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1% 줄었다. 이 차는 또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이 장착됐으며 주행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쥬얼 등 5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일반 도로 등을 시운전을 해봤다. 우선 시속 60㎞ 전후로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피해 나가는 슬라럼 테스트와 장애물을 브레이킹 없이 핸들링으로만 피하는 코스를 경험했는데, 차 뒷바퀴가 차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전자제어장치의 도움으로 다소 가혹한 운전에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유지했다.
가속성능과 정숙성도 합격점이었다. 과거 BMW 3시리즈에 비해 C클래스가 아쉬웠던 점은 가속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었지만 이번 새 모델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 차에는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기능이 탑재됐으며,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가 들어가 편의성을 더했다. 아울러 역시 처음으로 터치패드 컨트롤러가 센터 콘솔 패널에 적용됐는데, 처음엔 사용하기 다소 불편했으나 이후엔 마치 마우스를 쓰듯 편리하게 쓸 수 있었다.
가격대나 성능 등을 고려하면 상품성은 충분하다. 벤츠는 이 차의 국내 판매 목표를 연 3500대로 잡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뉴 C클래스는 연비와 주행성능을 10% 높인 7년 만의 5세대 신모델이다.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뉴C 200 모델이 4860만원, 뉴C200 아방가르드가 5420만원, 뉴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가 5650만원, 뉴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가 5800만원이다.
시승한 모델은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였다. 2143㏄ 차세대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40.8㎏·m(1,400rpm)의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4초에 불과하다. 기존 모델 대비 연비는 12% 향상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1% 줄었다. 이 차는 또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이 장착됐으며 주행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쥬얼 등 5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일반 도로 등을 시운전을 해봤다. 우선 시속 60㎞ 전후로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피해 나가는 슬라럼 테스트와 장애물을 브레이킹 없이 핸들링으로만 피하는 코스를 경험했는데, 차 뒷바퀴가 차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전자제어장치의 도움으로 다소 가혹한 운전에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유지했다.
가속성능과 정숙성도 합격점이었다. 과거 BMW 3시리즈에 비해 C클래스가 아쉬웠던 점은 가속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었지만 이번 새 모델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 차에는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기능이 탑재됐으며,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가 들어가 편의성을 더했다. 아울러 역시 처음으로 터치패드 컨트롤러가 센터 콘솔 패널에 적용됐는데, 처음엔 사용하기 다소 불편했으나 이후엔 마치 마우스를 쓰듯 편리하게 쓸 수 있었다.
가격대나 성능 등을 고려하면 상품성은 충분하다. 벤츠는 이 차의 국내 판매 목표를 연 3500대로 잡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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