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시장 매출 경쟁에서 ‘리니지’, ‘피파온라인3’ 등 유명 온라인게임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레이드’를 필두로 하는 모바일 게임 히트작에 내어준 단일 게임 최다 매출 1위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2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는 지난 2분기 중 569억원의 매출을 기록, 2분기 기준 국내 온라인게임 중 내수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니지’는 지난 2013년 2분기 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수립했으나, 지난 1분기에 410억원의 매출에 그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 다시 매출 증가로 전환했다. 1998년 처음 등장, 15년 이상된 온라인게임 리지니가 여전히 국내 게임 매출 상위를 기록하며, ‘구관 명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일렉트로닉 아츠(EA)와 넥슨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지난 7월 200억원을 소푹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파온라인3’와 연동하는 모바일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피파3M’의 매출을 합산하면 250억원을 넘어선다. ‘피파 온라인’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월드컵이 개최되는 시기에 매출이 크게 늘어왔다. 평년 기준으로 월 매출이 150억원을 넘지 못했지만, 7월 들어 200억원을 넘어서며 월드컵 특수를 입증했다. 8월 매출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그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기준으로는 ‘리니지’ 매출에 미치지 못하나 7월 한 달 기준으로는 ‘리니지’를 넘어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1위에 오른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같은 매출은 ‘블레이드’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최고 인기작 실적과 비교할 만 하다. 보통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에 오르는 게임은 하루 평균 매출 5억원, 월 매출 150억원 가량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블레이드’는 지난 7월 1일 하루 동안 매출 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의 월간 최대 매출은 200억원 가량이라는 것이 업계 추산이다. 그러나 ‘블레이드’는 8월 중순 들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권으로 처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지표를 고려하면 ‘블레이드’가 6월 전체 게임 시장에서 단일 게임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7월 ‘피파온라인3’가 수위에 올랐을 것으로 점쳐진다”며 “‘피파온라인3’의 소폭 하락세, ‘블레이드’의 매출 감소세, ‘리니지’의 역대 분기별 매출 수준을 감안하면, ‘리니지’가 8월에 국내 매출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2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는 지난 2분기 중 569억원의 매출을 기록, 2분기 기준 국내 온라인게임 중 내수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니지’는 지난 2013년 2분기 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수립했으나, 지난 1분기에 410억원의 매출에 그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 다시 매출 증가로 전환했다. 1998년 처음 등장, 15년 이상된 온라인게임 리지니가 여전히 국내 게임 매출 상위를 기록하며, ‘구관 명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일렉트로닉 아츠(EA)와 넥슨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지난 7월 200억원을 소푹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파온라인3’와 연동하는 모바일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피파3M’의 매출을 합산하면 250억원을 넘어선다. ‘피파 온라인’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월드컵이 개최되는 시기에 매출이 크게 늘어왔다. 평년 기준으로 월 매출이 150억원을 넘지 못했지만, 7월 들어 200억원을 넘어서며 월드컵 특수를 입증했다. 8월 매출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그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기준으로는 ‘리니지’ 매출에 미치지 못하나 7월 한 달 기준으로는 ‘리니지’를 넘어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1위에 오른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같은 매출은 ‘블레이드’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최고 인기작 실적과 비교할 만 하다. 보통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에 오르는 게임은 하루 평균 매출 5억원, 월 매출 150억원 가량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블레이드’는 지난 7월 1일 하루 동안 매출 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의 월간 최대 매출은 200억원 가량이라는 것이 업계 추산이다. 그러나 ‘블레이드’는 8월 중순 들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권으로 처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지표를 고려하면 ‘블레이드’가 6월 전체 게임 시장에서 단일 게임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7월 ‘피파온라인3’가 수위에 올랐을 것으로 점쳐진다”며 “‘피파온라인3’의 소폭 하락세, ‘블레이드’의 매출 감소세, ‘리니지’의 역대 분기별 매출 수준을 감안하면, ‘리니지’가 8월에 국내 매출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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