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증’ 대신 ‘마이핀 증’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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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형 최모씨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아들과 함께 동네 어린이 도서관을 방문했다. 아들의 회원가입을 하려고 보니 예전과 달리 회원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쓸 수 없고 마이핀이나 본인 명의 휴대폰이 필요하다고 한다. 둘 다 없어 난감해 하는 차에 도서관 직원의 도움으로 PC를 이용해서 아들의 I-PIN과 마이핀을 한 번에 발급받아 회원가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최씨는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못하는 바람에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관리해야 할 또 다른 숫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불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들이 개인정보유출에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7일부터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일상생활에서의 본인확인 수단인 ‘마이핀(My-PIN)’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마이핀 발급은 7월 25일부터 전면 실시했으며, 오프라인 방문 발급은 서울, 군산, 대구 등 6개 주민센터에서 시범 실시중이다. 전국 단위의 방문 발급은 7일부터 실시된다.

마이핀을 발급받으려면 본인확인기관 홈페이지(공공 I-PIN, 나이스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 KCB) 또는 I-PIN 앱을 이용하면 된다. 오프라인 발급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민간 본인확인기관 본사 및 지사에서 가능하며 마이핀 번호가 기재된 발급증도 받을 수 있다.

발급 받은 마이핀은 차량 출고시 서류확인(현대·기아자동차), 고객센터의 ARS 응대(CJ ONE, 현대홈쇼핑, 넥슨, 현대오일뱅크, 아시아나항공) 및 매장내 멤버십 가입(오케이아웃도어닷컴, 이마트)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와 달리 나이, 성별 등 개인식별정보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발행연도, 발행기관코드 및 난수의 13자리 번호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내역을 스마트폰 전용 앱이나 이메일로 즉시 알 수 있으며, 필요시 연간 5회 이내에서 번호를 바꾸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핀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측은 “휴대폰 번호, 아이핀, 생년월일 등 기존 사용되던 본인확인 수단과 더불어 이번에 실시되는 마이핀 서비스를 통해 그간 기관 및 기업에서 관행적으로 수집했던 개인정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본인확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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