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한국 시장 본격 진출..‘배달’ 앱 이어 ‘콜택시’ 앱 파이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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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웠던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우버’가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아직 선두 업체가 없는 국내 콜택시 앱 시장에서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우버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 아시아 총괄대표가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알렌 펜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우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동안 조용히 국내 서비스를 진행했던 우버가 본격적으로 사업 의지를 드러낸 것은 지난 1년간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버는 세계 40여개국 160여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 뿐 아니라 최근 국내 콜택시 앱 제작업체들도 자사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콜택시 앱을 선보인 ‘이지택시’ 역시 최근 별도로 홍보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지택시는 서비스를 처음 출시할 당시에 비해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택시 직원 수도 초반 5명 내외에서 20명까지 늘었다.

이지택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서 스마트폰으로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다운로드 수나 이용자수를 밝힐 순 없지만, 초기에 비해 택시 운전자나 일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조만간 일반 음식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확산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우버, 이지택시 외에 단골택시 등이 초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아직 누가 선두 업체라고 평가 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이들은 현재 앱을 통해 택시를 연결해주거나 우버처럼 일반 차량을 연결해주는 수준이라, 택시나 이용자에게 받는 알선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

배달 앱은 이미 상위권에 속하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콜택시 앱은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고 대기업도 없어서 시장 선두를 꼽기 어렵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콜택시 앱 시장이 국내서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서울시는 우버 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운수업계 수익이 10% 내외인데 우버의 경우 중간에 알선만 제공하면서 20%를 가져간다”며 “이와 별도로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우버 앱에 대한 차단 방침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오는 12월 자체 콜택시 앱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일반 앱과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출시 앱들과는 차별점을 두고 개발하기 때문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택시운수 업계와 논의해 우버처럼 고급형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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