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B2B사업 집중 공략… 스마트폰 성장한계 돌파
14나노 핀펫·3D 낸드 등 앞세워 부품 경쟁력 강화
14나노 핀펫·3D 낸드 등 앞세워 부품 경쟁력 강화
스마트폰 시장 한계 봉착으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위기를 돌파한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14나노 핀펫(FinFE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3D낸드플래시 등 시장선도 제품군을 앞세워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도와 유사한 24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도체에 14.4조원, 디스플레이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사업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부문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첨단공정 및 V낸드플래시 인프라 투자, 시스템LSI 첨단공정 전환 투자 등이며,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보완 및 증설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성장세가 지난 2분기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높은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14나노 핀펫 등 패스트 무버 전략제품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갈 전략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이와 관련, "14나노 공정은 연말 양산 예정이며 거래선 확보도 순조롭다"며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엑시노스 AP, 하반기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신규 라인인 S3는 D램을 주 생산제품으로 하되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14나노 핀펫은 기존 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따른 자금 마련 문제로 인해 배당금 확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웨어러블이나 14나노 공정 성장 가능성 등 여러 다양한 기회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의)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이 주주들에게도 혜택이 올 것이라 믿으므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도와 유사한 24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도체에 14.4조원, 디스플레이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사업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부문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첨단공정 및 V낸드플래시 인프라 투자, 시스템LSI 첨단공정 전환 투자 등이며,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보완 및 증설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성장세가 지난 2분기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높은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14나노 핀펫 등 패스트 무버 전략제품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갈 전략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이와 관련, "14나노 공정은 연말 양산 예정이며 거래선 확보도 순조롭다"며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엑시노스 AP, 하반기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신규 라인인 S3는 D램을 주 생산제품으로 하되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14나노 핀펫은 기존 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따른 자금 마련 문제로 인해 배당금 확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웨어러블이나 14나노 공정 성장 가능성 등 여러 다양한 기회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의)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이 주주들에게도 혜택이 올 것이라 믿으므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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