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4.9% 악화 전망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하반기 경기가 지난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상공인들은 공과금 및 세 부담 완화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7일부터 보름 간 전국 소상공인 456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영실태를 조사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76.3%는 올 상반기 경영수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들은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판매 부진(복수응답, 67.2%)과 동종업종 간 경쟁 심화(36.8%), 낮은 수익구조(21.3%) 등이 경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답했다.
지난 상반기 실적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친데 이어 하반기 전망 역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9%)이 하반기 경기가 지난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29.7%는 현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공과금 등 세 부담 완화(복수응답, 52.0%)를 꼽았다. 간이과세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소득공제 한도를 늘리는 등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금지원 확대(43.2%)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현금·체크카드 활성화(41.4%) △소비촉진 운동(24.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정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내수부진과 세월호 여파 등으로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돼 상반기 동안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새 경제팀의 내수활성화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과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확대 시행 등 소상공인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7일부터 보름 간 전국 소상공인 456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영실태를 조사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76.3%는 올 상반기 경영수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들은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판매 부진(복수응답, 67.2%)과 동종업종 간 경쟁 심화(36.8%), 낮은 수익구조(21.3%) 등이 경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답했다.
지난 상반기 실적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친데 이어 하반기 전망 역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9%)이 하반기 경기가 지난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29.7%는 현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공과금 등 세 부담 완화(복수응답, 52.0%)를 꼽았다. 간이과세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소득공제 한도를 늘리는 등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금지원 확대(43.2%)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현금·체크카드 활성화(41.4%) △소비촉진 운동(24.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정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내수부진과 세월호 여파 등으로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돼 상반기 동안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새 경제팀의 내수활성화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과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확대 시행 등 소상공인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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