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질병 확인… 동작만으로 기기조작
MS '2014 이매진컵' 각국 34개팀 경쟁… 한국팀 게임 부문 참가
참가팀 대다수 모바일서비스 기술구현 집중
MS '2014 이매진컵' 각국 34개팀 경쟁… 한국팀 게임 부문 참가
참가팀 대다수 모바일서비스 기술구현 집중
'스마트폰으로 적혈구 변화를 확인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백내장이 진행되는 상황과 위험을 알려주는 서비스,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이 제스처를 이용해 IT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전 세계 최대 학생대상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2014 이매진컵'에는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IT를 이용해 인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30일(현지시간) 이매진컵에 참가한 팀들은 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에서 각 국가 대표로 선발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각 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으로 10분간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10분간 전문가들의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발표를 마치면 다음 팀을 위해 5분 내에 발표에 사용된 제품이나 도구를 정리해 발표장을 나가야 한다.
2014 이매진컵에는 게임 10개, 혁신 11개, 월드시티즌십에 13개 총 34개 팀이 각 부문 우승, 종합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발표에 참가한 각 팀들 자세는 진지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 학생들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단순히 경진대회에서 끝내지 않고 우승상금(5만달러)을 받으면 바로 창업 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것은 발표를 마치고 쏟아지는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다. 게임 부문은 테트리스 제작자 알렉세이 파지노프(Alexey Pajinov), 래리 립(Larry Hryb) 엑스박스라이브 개발자, 혁신 부분은 빌 벅스턴(Bill Buxton) MS 인간공학 인터페이스 전문가와 존 쉐척(John Shewchuk) MS 테크니컬 펠로우, 월드시티즌십은 에릭 아놀드(Erik Arnold)정보기술 전문가, 에드워드 햅(Edward Happ) 적십자 CIO 등 각 부문마다 전문가 5~6명이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취약점을 지적하고, 향후 구체적인 회사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올해 출전한 34개 팀은 PC가 아닌 모바일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일부 서비스는 PC도 지원하지만 대부분 서비스 대상은 PC가 아닌 태블릿과 스마트폰이다. 게임 경우에도 터치로 조작하는 스마트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게임부문에 출전한 우리나라 보몬 팀은 출품작 '언더베드'가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문 팀은 게임 컨셉트에 맞게 잠옷을 입고 발표를 진행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혁신 부문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주를 이뤘다. 보스니아 팀은 미취학 아이들을 대상으로 화학을 게임처럼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사이프러스(CYPRUS) 팀은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애틀(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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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이매진컵에 참가한 팀들은 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에서 각 국가 대표로 선발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각 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으로 10분간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10분간 전문가들의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발표를 마치면 다음 팀을 위해 5분 내에 발표에 사용된 제품이나 도구를 정리해 발표장을 나가야 한다.
2014 이매진컵에는 게임 10개, 혁신 11개, 월드시티즌십에 13개 총 34개 팀이 각 부문 우승, 종합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발표에 참가한 각 팀들 자세는 진지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 학생들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단순히 경진대회에서 끝내지 않고 우승상금(5만달러)을 받으면 바로 창업 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것은 발표를 마치고 쏟아지는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다. 게임 부문은 테트리스 제작자 알렉세이 파지노프(Alexey Pajinov), 래리 립(Larry Hryb) 엑스박스라이브 개발자, 혁신 부분은 빌 벅스턴(Bill Buxton) MS 인간공학 인터페이스 전문가와 존 쉐척(John Shewchuk) MS 테크니컬 펠로우, 월드시티즌십은 에릭 아놀드(Erik Arnold)정보기술 전문가, 에드워드 햅(Edward Happ) 적십자 CIO 등 각 부문마다 전문가 5~6명이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취약점을 지적하고, 향후 구체적인 회사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올해 출전한 34개 팀은 PC가 아닌 모바일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일부 서비스는 PC도 지원하지만 대부분 서비스 대상은 PC가 아닌 태블릿과 스마트폰이다. 게임 경우에도 터치로 조작하는 스마트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게임부문에 출전한 우리나라 보몬 팀은 출품작 '언더베드'가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문 팀은 게임 컨셉트에 맞게 잠옷을 입고 발표를 진행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혁신 부문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주를 이뤘다. 보스니아 팀은 미취학 아이들을 대상으로 화학을 게임처럼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사이프러스(CYPRUS) 팀은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애틀(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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