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체 지도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체의 유전자와 분자 정보를 분석, 건강한 신체의 조건을 알아내는 ‘베이스라인 스터디’ 프로젝트를 최근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의학 연구보다 훨씬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특징으로, 혈액 침 소변 눈물 등 체액 정보도 모두 모은다. 구글이 갖춘 연산 시스템을 활용해 가능한 모든 인체 데이터를 수집·분석, 특정한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를 주도할 앤드루 콘래드 박사는 “그간 이미 정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이는 그다지 혁신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미리 대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콘래드 박사는 미국 거대 임상시험 전문기업 ‘랩코프’의 공동 창업자로 지난해 3월 다양한 구글에 합류했다.
구글은 올여름 참가자 175명의 인체 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듀크대·스탠퍼드대 의대와 함께 수천명의 샘플을 분석하는 것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익명화해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보험회사 제공 등 다른 용도로 쓰지는 않는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구글이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판단하고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체의 유전자와 분자 정보를 분석, 건강한 신체의 조건을 알아내는 ‘베이스라인 스터디’ 프로젝트를 최근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의학 연구보다 훨씬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특징으로, 혈액 침 소변 눈물 등 체액 정보도 모두 모은다. 구글이 갖춘 연산 시스템을 활용해 가능한 모든 인체 데이터를 수집·분석, 특정한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를 주도할 앤드루 콘래드 박사는 “그간 이미 정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이는 그다지 혁신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미리 대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콘래드 박사는 미국 거대 임상시험 전문기업 ‘랩코프’의 공동 창업자로 지난해 3월 다양한 구글에 합류했다.
구글은 올여름 참가자 175명의 인체 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듀크대·스탠퍼드대 의대와 함께 수천명의 샘플을 분석하는 것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익명화해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보험회사 제공 등 다른 용도로 쓰지는 않는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구글이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판단하고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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