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넘는 장기간 여행 `렌터카` 저렴 열받은 차 식혀주고 타이어점검 필수 사고 보상도 확인… 할인카드 챙겨야
■휴가철, 알뜰한 자동차 활용법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자차 보유자는 혹시라도 무더위에 차가 고장 나지 않을지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하고, 차가 없는 사람은 차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이에 관련 업체들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열 받은 자동차 미리 식혀주세요=무더위에 장거리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차의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선 출발 전 반드시 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열 받은 자동차를 식히는 일이다. 한여름 차 내부 온도는 섭씨 90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때 뜨거워진 가죽 시트 및 안전벨트에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되도록 그늘이나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에어컨을 세게 켜 놓은 상태에서 차 문을 반복적으로 열고 닫아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자동차 실내 탈취제나 탄산음료는 폭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점검도 필수다. 고온 다습한 날씨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만큼 제때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세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또 장기간 에어컨 필터를 켜고 있으면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목적지 도착 전 시간을 두고 에어컨 기능을 끄고 대신 송풍 기능을 활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트 및 발매트도 역시 관리 대상이다. 가죽시트는 가죽 전용 클리닝 제품을 이용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발매트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물걸레를 이용해 바닥 면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타이어 역시 중요 점검사항 중 하나다. 여름철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수축을 반복하면서 쉽게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게 되고, 이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마모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잘 알려진 방법이지만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면 타이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
◇'렌터카? 카쉐어링?'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저렴한 대여=차를 빌려야 한다면 사전 정보 파악은 필수다. 흔히 렌터카를 생각하겠지만 2일 이내의 짧은 여행에는 카쉐어링도 좋은 선택이다. 그린카에 따르면, 자차면책금 30만원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MD 차량을 대여할 경우 카쉐어링이 렌터카보다 9~27%가량 저렴하다. 카쉐어링은 또 무인 차고지 개념이라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틀이 넘어가면 렌터카가 더 낫다. 물론 우선 적절한 렌터카 업체를 찾아 회원 가입부터 해놓는 것이 좋다. KT금호렌터카의 경우 회원 등급별 확인은 물론 인터넷 예약 및 결제 시 5000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J렌터카 역시 회원가입 시 대여 시즌에 따라 최대 7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보상도 확인해야 할 상황 중 하나다. 대부분 업체에서는 차량손해면책제도 가입 시, 운전자 1명까지 무료로 추가가입이 가능해 사고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제2 운전자가 있으면 함께 등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통신사 멤버십 카드 등 업체별 주요 제휴 할인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면 경제적인 여행에 도움이 된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LPG차를 선택하는 것이 다른 유종 대비 주유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자차 보유자는 혹시라도 무더위에 차가 고장 나지 않을지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하고, 차가 없는 사람은 차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이에 관련 업체들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열 받은 자동차 미리 식혀주세요=무더위에 장거리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차의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선 출발 전 반드시 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열 받은 자동차를 식히는 일이다. 한여름 차 내부 온도는 섭씨 90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때 뜨거워진 가죽 시트 및 안전벨트에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되도록 그늘이나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에어컨을 세게 켜 놓은 상태에서 차 문을 반복적으로 열고 닫아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자동차 실내 탈취제나 탄산음료는 폭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점검도 필수다. 고온 다습한 날씨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만큼 제때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세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또 장기간 에어컨 필터를 켜고 있으면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목적지 도착 전 시간을 두고 에어컨 기능을 끄고 대신 송풍 기능을 활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트 및 발매트도 역시 관리 대상이다. 가죽시트는 가죽 전용 클리닝 제품을 이용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발매트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물걸레를 이용해 바닥 면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타이어 역시 중요 점검사항 중 하나다. 여름철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수축을 반복하면서 쉽게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게 되고, 이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마모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잘 알려진 방법이지만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면 타이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
◇'렌터카? 카쉐어링?'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저렴한 대여=차를 빌려야 한다면 사전 정보 파악은 필수다. 흔히 렌터카를 생각하겠지만 2일 이내의 짧은 여행에는 카쉐어링도 좋은 선택이다. 그린카에 따르면, 자차면책금 30만원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MD 차량을 대여할 경우 카쉐어링이 렌터카보다 9~27%가량 저렴하다. 카쉐어링은 또 무인 차고지 개념이라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틀이 넘어가면 렌터카가 더 낫다. 물론 우선 적절한 렌터카 업체를 찾아 회원 가입부터 해놓는 것이 좋다. KT금호렌터카의 경우 회원 등급별 확인은 물론 인터넷 예약 및 결제 시 5000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J렌터카 역시 회원가입 시 대여 시즌에 따라 최대 7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보상도 확인해야 할 상황 중 하나다. 대부분 업체에서는 차량손해면책제도 가입 시, 운전자 1명까지 무료로 추가가입이 가능해 사고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제2 운전자가 있으면 함께 등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통신사 멤버십 카드 등 업체별 주요 제휴 할인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면 경제적인 여행에 도움이 된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LPG차를 선택하는 것이 다른 유종 대비 주유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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