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패널 출하량 증가 예상 … OLED TV 사업성과 2015년말 가시화
2분기 영업이익 1631억원… 9분기 연속 흑자기조
2분기 영업이익 1631억원… 9분기 연속 흑자기조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는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가시적인 성과는 2015년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3일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출하량은 한자리수 중반대(5% 내외)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판가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중소형 패널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도 상승하고 이에 따라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무는 이어 "계절적 출하량 증가, TV의 대형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형 면적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동률은 90% 후반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관심이 되고 있는 OLED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현재 OLED 패널 양산의 노하우를 축적하는 단계"라며 "수율은 시장 예측치 이상으로 계획된 목표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수율이 90%를 달성하는데 6년이 걸렸다면 OLED는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수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무는 "OLED 수율이나 사업 성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는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상황이며 2015년 말~2016년 초에는 풀 캐파(full capacity)를 준비하고 규모의 경제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9790억, 영업이익은 16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73%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55.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560억원, EBITDA는 1조 78억원(EBITDA 이익률 17%)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와 UHD TV 및 대형 패널 출하 증가, 일부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긍정적 흐름에 힘입어 9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보조금 효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929억원 더 많이 기록된 것은 원화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외화표시 부채의 평가이익 증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상쇄되는, 구조적 환 헷지가 가능한 재무구조가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3일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출하량은 한자리수 중반대(5% 내외)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판가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중소형 패널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도 상승하고 이에 따라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무는 이어 "계절적 출하량 증가, TV의 대형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형 면적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동률은 90% 후반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관심이 되고 있는 OLED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현재 OLED 패널 양산의 노하우를 축적하는 단계"라며 "수율은 시장 예측치 이상으로 계획된 목표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수율이 90%를 달성하는데 6년이 걸렸다면 OLED는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수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무는 "OLED 수율이나 사업 성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는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상황이며 2015년 말~2016년 초에는 풀 캐파(full capacity)를 준비하고 규모의 경제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9790억, 영업이익은 16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73%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55.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560억원, EBITDA는 1조 78억원(EBITDA 이익률 17%)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와 UHD TV 및 대형 패널 출하 증가, 일부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긍정적 흐름에 힘입어 9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보조금 효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929억원 더 많이 기록된 것은 원화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외화표시 부채의 평가이익 증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상쇄되는, 구조적 환 헷지가 가능한 재무구조가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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