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강성균ㆍ임재규 박사팀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공동 연구팀이 심해 미생물이 생체에너지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강성균·임재규 박사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뮐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심해열수구의 고온에서 서식하는 고세균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이하 NA1)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내는 특이한 생체에너지 생성 과정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이 지난 2002년 남태평양 심해열수구에서 채취한 NA1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부각돼 온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 생물자원으로 꼽힌다. 해양과기원 연구팀은 NA1이 개미산을 이용해 바이오수소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을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그 후속연구 결과로, 연구팀은 개미산을 이용한 NA1의 수소생산 과정에서 생성된 나트륨이온 농도차이가 생체에너지(ATP)로 전환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강성균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NA1의 수소생산 시 나트륨이온 농도 차이 발생과 생체에너지 생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증명함으로써 새로운 생체에너지 생성 원리를 규명한 것"이라며 "극한환경에서 서식하는 생명체의 생명현상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심해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 연구에 적용해 수소 생산성 향상과 우수 균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강성균·임재규 박사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뮐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심해열수구의 고온에서 서식하는 고세균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이하 NA1)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내는 특이한 생체에너지 생성 과정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이 지난 2002년 남태평양 심해열수구에서 채취한 NA1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부각돼 온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 생물자원으로 꼽힌다. 해양과기원 연구팀은 NA1이 개미산을 이용해 바이오수소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을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그 후속연구 결과로, 연구팀은 개미산을 이용한 NA1의 수소생산 과정에서 생성된 나트륨이온 농도차이가 생체에너지(ATP)로 전환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강성균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NA1의 수소생산 시 나트륨이온 농도 차이 발생과 생체에너지 생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증명함으로써 새로운 생체에너지 생성 원리를 규명한 것"이라며 "극한환경에서 서식하는 생명체의 생명현상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심해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 연구에 적용해 수소 생산성 향상과 우수 균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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