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 코리아' 힘입어 2028.93로 마감
정부 경기부양·미국기업 실적개선 '상승효과'
박스권 돌파 기대감… 증권주도 덩달아 훈풍
정부 경기부양·미국기업 실적개선 '상승효과'
박스권 돌파 기대감… 증권주도 덩달아 훈풍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박스권 돌파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주도 덩달아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3포인트(0.52%) 상승한 2028.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7일(2020.90)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 17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코스피는 202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18일(2019.42)과 21일(201850) 종가기준 소폭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날인 21일에는 장중 2030.6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상승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3시 이후 10포인트 이상 상승세를 기록, 장중 고점을 그대로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바이(BUY) 코리아'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624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8억원, 58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최근 이같은 증시의 상승추세는 국내외 호재가 맞물리면서 상승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구글, IBM등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또한 2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동기보다 7.5% 상승, 당초 시장의 전망치인 7.4%를 웃돌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기 내각 시작과 함께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의지도 투자심리를 밝게 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취임식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에 나서 저성장의 함정을 빠져나갈 것이며 할 수 있는 정책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한 경기부양의지를 밝힌 바 있다.
증시가 2020선을 넘어 2030선까지 바라보면서, 증시상황에 따라 빠르게 반응하는 증권주에도 덩달아 훈풍이 불고있다.
이날 증권업종 주는 1691.56을 기록 전 거래일보다 0.45% 상승했다. 개별 증권사 주가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63%가 오르며 3%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부증권(2.99%), 메리츠종금증권(2.58%), 현대증권(2.42%), 유화증권(1.51%), 교보증권(0.46%), 신영증권(1.16%) 등 대다수의 증권사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전날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장중 연중 최고가를 찍는 등 새 기록을 경신 중이다.
코스피 추가 상승과 함께 증권주의 선전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부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고 우리 정부가 내놓을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코스피의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증권주에 우호적"이라며 "원화강세로 시장의 관심이 내수주와 금융주에 쏠렸고 금융주 중에서도 증권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3포인트(0.52%) 상승한 2028.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7일(2020.90)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 17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코스피는 202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18일(2019.42)과 21일(201850) 종가기준 소폭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날인 21일에는 장중 2030.6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상승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3시 이후 10포인트 이상 상승세를 기록, 장중 고점을 그대로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바이(BUY) 코리아'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624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8억원, 58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최근 이같은 증시의 상승추세는 국내외 호재가 맞물리면서 상승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구글, IBM등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또한 2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동기보다 7.5% 상승, 당초 시장의 전망치인 7.4%를 웃돌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기 내각 시작과 함께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의지도 투자심리를 밝게 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취임식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에 나서 저성장의 함정을 빠져나갈 것이며 할 수 있는 정책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한 경기부양의지를 밝힌 바 있다.
증시가 2020선을 넘어 2030선까지 바라보면서, 증시상황에 따라 빠르게 반응하는 증권주에도 덩달아 훈풍이 불고있다.
이날 증권업종 주는 1691.56을 기록 전 거래일보다 0.45% 상승했다. 개별 증권사 주가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63%가 오르며 3%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부증권(2.99%), 메리츠종금증권(2.58%), 현대증권(2.42%), 유화증권(1.51%), 교보증권(0.46%), 신영증권(1.16%) 등 대다수의 증권사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전날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장중 연중 최고가를 찍는 등 새 기록을 경신 중이다.
코스피 추가 상승과 함께 증권주의 선전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부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고 우리 정부가 내놓을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코스피의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증권주에 우호적"이라며 "원화강세로 시장의 관심이 내수주와 금융주에 쏠렸고 금융주 중에서도 증권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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