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도 `캐릭터 마케팅`

하반기 중 개발 착수… 스마트금융 상품에 폭넓게 활용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중 대표 캐릭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은행들이 자체 캐릭터를 통해 친숙함을 유도하고, 스마트금융 상품에도 이를 폭넓게 활용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대표 캐릭터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11월까지 캐릭터 개발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며,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자체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측은 "대표 캐릭터를 통해 장기적 관점의 홍보는 물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독창적인 캐릭터 활용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의 이 같은 시도는 최근 은행권에서 자체 캐릭터를 기업 이미지 홍보뿐 아니라 스마트금융 상품 개발에까지 적극 반영하는 행보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에 공식 캐릭터인 '신이'와 '한이'를 주인공으로 한 일러스트를 게재하고 있다. 대외 행사나 포스터 제작 등 오프라인 활동을 넘어,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통장 서비스인 '뱅크북' 전용 캐릭터를 개발해 활용 중이다. 뱅크북은 페이스북처럼 타임라인 형태로 계좌 거래내역을 볼 수 있는데, 고객이 직접 배경이나 안내사항에 활용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3D캐릭터를 접목시킨 'KB말하는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때 선택한 캐릭터가 저축 상황에 대해 알려주고, 지인들에게 캐릭터를 담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해 마치 블로그나 SNS를 이용하는 것 같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히 페이스북 등 SNS나 블로그 형태를 차용한 스마트금융 상품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캐릭터를 접목시켜 딱딱한 은행 서비스를 연성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