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피격, 호주-러시아 책임놓고 `설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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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러시아가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피격 책임을 놓고 감정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8일(현지시간) 토니 애벗 총리가 “MH17기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를 비난한 데 대해 러시아 외무부가 “애벗 총리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맞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애벗 총리가 확실한 증거도 없이 단지 추측만 가지고 (러시아의) 책임을 단정지었다”며 “(러시아 책임을 기정사실화한) 애벗 총리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고기에 자국민 28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한 호주 정부는 18일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불허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호주는 오는 11월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그러나 시드니에서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을 만난 블라디미르 모로초프 러시아 대사는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책임은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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