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성분 정밀측정하는 대형 반도체 검출기 개발… 우주인증에 성공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우주실험장치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대규모 우주실험 프로젝트에 쓰인다.
박일흥 성균관대 교수(물리학과)팀은 고에너지 우주선(線) 성분을 정밀 측정하는 '대형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를 개발, 우주인증에 성공한 데 이어 미 NASA로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입자의 총칭으로 1912년 처음 발견됐지만 그 기원이나 전파 과정은 100년 넘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박 교수팀은 미 NASA를 중심으로 한국, 프랑스, 멕시코가 참여하는 우주선 측정 국제공동 프로젝트인 'ISS 크림(ISS-CREAM)'에 참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장치를 개발했다. 검출기는 크기 1㎡, 무게 150㎏으로 우주에서 사용되는 검출기 중 최대 크기다. 4개 층으로 배치된 실리콘 센서들이 우주선의 성분을 99%의 정확도로 측정하도록 제작됐다.
검출기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수행한 우주인증시험에서 NASA가 요구한 조건들을 모두 통과해 인증을 받았다.
17일 한국에서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NASA-KSC)로의 운송작업이 시작된 검출기는 이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시험을 마친 후, 올겨울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우주운반선에 실려 쏘아올려진다.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외부 모듈에 설치돼 3년 이상 실험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일흥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대형 우주실험에 국산 첨단 기기를 설치하는 것은 처음으로 NASA의 주요 우주프로젝트에서 주 탑재기기를 담당해 동반자적 지위로 참여한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
박일흥 성균관대 교수(물리학과)팀은 고에너지 우주선(線) 성분을 정밀 측정하는 '대형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를 개발, 우주인증에 성공한 데 이어 미 NASA로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입자의 총칭으로 1912년 처음 발견됐지만 그 기원이나 전파 과정은 100년 넘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박 교수팀은 미 NASA를 중심으로 한국, 프랑스, 멕시코가 참여하는 우주선 측정 국제공동 프로젝트인 'ISS 크림(ISS-CREAM)'에 참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장치를 개발했다. 검출기는 크기 1㎡, 무게 150㎏으로 우주에서 사용되는 검출기 중 최대 크기다. 4개 층으로 배치된 실리콘 센서들이 우주선의 성분을 99%의 정확도로 측정하도록 제작됐다.
검출기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수행한 우주인증시험에서 NASA가 요구한 조건들을 모두 통과해 인증을 받았다.
17일 한국에서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NASA-KSC)로의 운송작업이 시작된 검출기는 이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시험을 마친 후, 올겨울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우주운반선에 실려 쏘아올려진다.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외부 모듈에 설치돼 3년 이상 실험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일흥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대형 우주실험에 국산 첨단 기기를 설치하는 것은 처음으로 NASA의 주요 우주프로젝트에서 주 탑재기기를 담당해 동반자적 지위로 참여한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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