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시대, 대학 스스로 혁신해야"

KISTEP '수요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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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시대, 대학 스스로 혁신해야"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16일 서울 양재동 KISTEP에서 개최한 제8회 KISTEP 수요포럼에서 '창조경제시대 우리 대학의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KISTEP 제공
"수월성, 전문성, 창의성을 갖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대학별로 역할과 특성에 맞는 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대학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즉 혁신의 주체가 바로 대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또한 일방적으로 혁신을 강요하지 말고 변화의 핵심주체인 대학과 소통하면서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일관된 정책 추진과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은 16일 서울 양재동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KISTEP 수요포럼에서 '창조경제시대 우리 대학의 발전방안'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박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40년간 대학은 우수한 인적 자산과 지식을 생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대학혁신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며 "특히 공과대학의 경우 교육과 인력 양성에 있어서 기업의 필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과 현장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의 구체적인 변화방향으로는 △학문의 진보를 추구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본연의 역할 회복 △자율성 중심의 대학유형별 특성화 전략 마련 △일관된 고등교육 정책 및 대학정책의 장기 로드맵 마련 △계량적이고 획일화된 대학평가를 지양하는 대학예산지원 방식의 변화 △연구결과물의 상용화, 산학협력 등 대학지식의 사회적 기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오세정 서울대 교수는 "BK21(두뇌한국21) 사업으로 대표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은 과거 도입 초기에는 대학발전에 도움이 됐지만 이제는 학문의 다양성과 질적 수월성을 감안해 근본적으로 그 틀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희국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본 바람직한 산학협력 추진방향과 관련, "10년 후를 내다보는 기초연구를 대학이 담당해 줄 것과 기초연구를 추진하더라도 성과물 활용 방안, 기업 활용도, 상업화 여부 등을 초기부터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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